‘관광 복권’ 도박 게임 전락
입력 2006.09.26 (22:19)
수정 2006.09.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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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책사업인 관광복권에 도박게임을 접목해 불법 PC방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관광협회 간부도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른바 외국인전용 온라인 복권방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내부는 여느 성인PC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외국인 전용 업소라고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내국인을 상대로 도박PC방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가맹점 주인) : "허가 나면서 부가게임으로 같이 할 수 있다고...문광부 직인 찍힌 서류 내밀면서 합법적이고 허가 다 났다고..(그래서 속았다)"
외국인 관광복권 사업은 문화관광부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위탁했고, 이를 다시 위탁받은 업체가 온라인 복권 프로그램을 변조해 포커 등 도박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들은 공문을 변조하고 허위 인증서까지 만들어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속였습니다.
한달만에 가맹점 690여개를 모집했고, 불과 보름동안 5억여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또 사업을 잘 봐달라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간부에게 15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관광협회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뇌물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녹취>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 : "같이 식사한번 합시다 그래서 소주한잔 하고..택시비 하라고 던져주는데 그걸 또 돌려주기도 그렇잖아요"
경찰은 이 업체 대표 33살 권 모 씨등 2명을 구속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팀장 51살 김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국책사업인 관광복권에 도박게임을 접목해 불법 PC방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관광협회 간부도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른바 외국인전용 온라인 복권방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내부는 여느 성인PC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외국인 전용 업소라고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내국인을 상대로 도박PC방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가맹점 주인) : "허가 나면서 부가게임으로 같이 할 수 있다고...문광부 직인 찍힌 서류 내밀면서 합법적이고 허가 다 났다고..(그래서 속았다)"
외국인 관광복권 사업은 문화관광부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위탁했고, 이를 다시 위탁받은 업체가 온라인 복권 프로그램을 변조해 포커 등 도박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들은 공문을 변조하고 허위 인증서까지 만들어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속였습니다.
한달만에 가맹점 690여개를 모집했고, 불과 보름동안 5억여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또 사업을 잘 봐달라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간부에게 15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관광협회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뇌물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녹취>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 : "같이 식사한번 합시다 그래서 소주한잔 하고..택시비 하라고 던져주는데 그걸 또 돌려주기도 그렇잖아요"
경찰은 이 업체 대표 33살 권 모 씨등 2명을 구속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팀장 51살 김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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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26 21:35:59
- 수정2006-09-26 22:23:58
<앵커 멘트>
국책사업인 관광복권에 도박게임을 접목해 불법 PC방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관광협회 간부도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이른바 외국인전용 온라인 복권방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내부는 여느 성인PC방과 다르지 않습니다.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외국인 전용 업소라고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내국인을 상대로 도박PC방 영업을 해 왔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가맹점 주인) : "허가 나면서 부가게임으로 같이 할 수 있다고...문광부 직인 찍힌 서류 내밀면서 합법적이고 허가 다 났다고..(그래서 속았다)"
외국인 관광복권 사업은 문화관광부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위탁했고, 이를 다시 위탁받은 업체가 온라인 복권 프로그램을 변조해 포커 등 도박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들은 공문을 변조하고 허위 인증서까지 만들어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속였습니다.
한달만에 가맹점 690여개를 모집했고, 불과 보름동안 5억여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또 사업을 잘 봐달라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간부에게 15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관광협회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뇌물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녹취>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 : "같이 식사한번 합시다 그래서 소주한잔 하고..택시비 하라고 던져주는데 그걸 또 돌려주기도 그렇잖아요"
경찰은 이 업체 대표 33살 권 모 씨등 2명을 구속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팀장 51살 김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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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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