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범위 어느정도까지 인정해줘야 할까요?
법인카드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친목모임의 회비를 업무추진비로 내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식비를 냈다는 지난 2천 3년 광주시 동구청의 업무추진비 내역섭니다.
하지만 간담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검찰이 조사한 결과 구청장이 끼어있는 한 친목모임의 식비 영수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구청장의 비서실장이 식비를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받아 챙긴 뒤 이 영수증을 첨부한 것입니다.
<녹취> 당시 비서실 관계자 : "(법인 카드로 결제를 직접 하신 거예요?) 네. 결제 했으니까 이야기가 됐죠."
이렇게 업무추진비로 조성한 비자금이 2천만원 하지만 사건관계자들은 약식기소되거나 기소유예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광주시 북구청의 경우 광주 북구청과 경남 남해군 등 전 현직 단체장이 회원인 머슴골 모임의 회비와 일부 식비 등을 업무추진비로 수년째 내고 있지만 이 모임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구청 관계자 : "저희는 분명 이것이 공적인 성격이다 보니까, 그래서 지급을 한 것이구요.."
시민단체들은 겉핥기식 정보공개 대신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범위 어느정도까지 인정해줘야 할까요?
법인카드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친목모임의 회비를 업무추진비로 내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식비를 냈다는 지난 2천 3년 광주시 동구청의 업무추진비 내역섭니다.
하지만 간담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검찰이 조사한 결과 구청장이 끼어있는 한 친목모임의 식비 영수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구청장의 비서실장이 식비를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받아 챙긴 뒤 이 영수증을 첨부한 것입니다.
<녹취> 당시 비서실 관계자 : "(법인 카드로 결제를 직접 하신 거예요?) 네. 결제 했으니까 이야기가 됐죠."
이렇게 업무추진비로 조성한 비자금이 2천만원 하지만 사건관계자들은 약식기소되거나 기소유예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광주시 북구청의 경우 광주 북구청과 경남 남해군 등 전 현직 단체장이 회원인 머슴골 모임의 회비와 일부 식비 등을 업무추진비로 수년째 내고 있지만 이 모임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구청 관계자 : "저희는 분명 이것이 공적인 성격이다 보니까, 그래서 지급을 한 것이구요.."
시민단체들은 겉핥기식 정보공개 대신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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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장 업무 추진비는 ‘주머닛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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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27 21:31:13
<앵커 멘트>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범위 어느정도까지 인정해줘야 할까요?
법인카드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친목모임의 회비를 업무추진비로 내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식비를 냈다는 지난 2천 3년 광주시 동구청의 업무추진비 내역섭니다.
하지만 간담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검찰이 조사한 결과 구청장이 끼어있는 한 친목모임의 식비 영수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구청장의 비서실장이 식비를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받아 챙긴 뒤 이 영수증을 첨부한 것입니다.
<녹취> 당시 비서실 관계자 : "(법인 카드로 결제를 직접 하신 거예요?) 네. 결제 했으니까 이야기가 됐죠."
이렇게 업무추진비로 조성한 비자금이 2천만원 하지만 사건관계자들은 약식기소되거나 기소유예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광주시 북구청의 경우 광주 북구청과 경남 남해군 등 전 현직 단체장이 회원인 머슴골 모임의 회비와 일부 식비 등을 업무추진비로 수년째 내고 있지만 이 모임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구청 관계자 : "저희는 분명 이것이 공적인 성격이다 보니까, 그래서 지급을 한 것이구요.."
시민단체들은 겉핥기식 정보공개 대신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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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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