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차단벽 오작동…노숙자 2명 압사
입력 2006.09.30 (21:59)
수정 2006.09.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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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앞두고 있기에, 더욱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 두 명이 방화차단벽에 깔려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 운행도 모두 끝난 새벽 시간대, 대합실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사람들이 구조대의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습니다.
통로 쪽에서 잠을 자던 38살 김 모씨와, 34살 윤 모씨가 변을 당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쯤, 천장에서 갑작스럽게 내려온 방화셔터에 끼어 숨진 것입니다.
<인터뷰>목격자 : "목이 이렇게 껴가지고 바둥바둥 대고 있는 것을..."
옆에서 함께 잠을 자던 감모 씨 등 두 명도 팔과 다리 등이 끼었지만 급히 대피해 큰 부상은 면했습니다.
경찰은 낡은 기계의 오작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평소 백여 명이 노숙하는 곳으로 밤이면 방범 셔터에 가려져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 노숙자들이 선호하던 곳이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평소에 많이 자는데 방화셔터가 내려올 거라곤 상상 못 했죠."
하지만 역사 내에 방화벽이 설치된 20 여 곳 어디에도 안내 또는 경고 표지판이 없어 노숙자들은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주말, 귀성객들의 설레는 발걸음과는 대조적으로 철도역사 한 켠에서 일어난 안전 사고였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앞두고 있기에, 더욱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 두 명이 방화차단벽에 깔려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 운행도 모두 끝난 새벽 시간대, 대합실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사람들이 구조대의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습니다.
통로 쪽에서 잠을 자던 38살 김 모씨와, 34살 윤 모씨가 변을 당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쯤, 천장에서 갑작스럽게 내려온 방화셔터에 끼어 숨진 것입니다.
<인터뷰>목격자 : "목이 이렇게 껴가지고 바둥바둥 대고 있는 것을..."
옆에서 함께 잠을 자던 감모 씨 등 두 명도 팔과 다리 등이 끼었지만 급히 대피해 큰 부상은 면했습니다.
경찰은 낡은 기계의 오작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평소 백여 명이 노숙하는 곳으로 밤이면 방범 셔터에 가려져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 노숙자들이 선호하던 곳이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평소에 많이 자는데 방화셔터가 내려올 거라곤 상상 못 했죠."
하지만 역사 내에 방화벽이 설치된 20 여 곳 어디에도 안내 또는 경고 표지판이 없어 노숙자들은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주말, 귀성객들의 설레는 발걸음과는 대조적으로 철도역사 한 켠에서 일어난 안전 사고였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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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화차단벽 오작동…노숙자 2명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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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30 21:09:02
- 수정2006-09-30 22:04:22
<앵커 멘트>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앞두고 있기에, 더욱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 두 명이 방화차단벽에 깔려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차 운행도 모두 끝난 새벽 시간대, 대합실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사람들이 구조대의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습니다.
통로 쪽에서 잠을 자던 38살 김 모씨와, 34살 윤 모씨가 변을 당한 것은 오늘 새벽 3시 쯤, 천장에서 갑작스럽게 내려온 방화셔터에 끼어 숨진 것입니다.
<인터뷰>목격자 : "목이 이렇게 껴가지고 바둥바둥 대고 있는 것을..."
옆에서 함께 잠을 자던 감모 씨 등 두 명도 팔과 다리 등이 끼었지만 급히 대피해 큰 부상은 면했습니다.
경찰은 낡은 기계의 오작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철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평소 백여 명이 노숙하는 곳으로 밤이면 방범 셔터에 가려져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 노숙자들이 선호하던 곳이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평소에 많이 자는데 방화셔터가 내려올 거라곤 상상 못 했죠."
하지만 역사 내에 방화벽이 설치된 20 여 곳 어디에도 안내 또는 경고 표지판이 없어 노숙자들은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둔 주말, 귀성객들의 설레는 발걸음과는 대조적으로 철도역사 한 켠에서 일어난 안전 사고였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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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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