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상을 움직이는 개미 기부자들의 힘을 생각해봅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가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68살, 수레를 끌기엔 힘이 부치는 나이지만 고물상으로 가는 길 내내 폐지 한 장도 놓치지 않습니다.
<인터뷰> 원성남 (서울 흑석동)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하하) 즐거운 마음으로..'
폐지 30킬로그램에 단돈 천 원, 하지만 할머니 얼굴엔 웃음이 번집니다.
올들어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은 50만 원, 지난해도 60만 원을 모아 연말에 성금으로 냈습니다.
40년 전 군인이던 남편이 사고로 숨진 뒤 할머니의 삶은 고단했지만 더 힘든 사람 돕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원성남 (서울 흑석동) : '옛날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 제 생활에 만족하고 조금이나마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한의원은 매달 10만 원을 성금으로 자동 이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맹점들이 생기고 수익이 늘면 기부금도 더 늘릴 작정입니다.
<인터뷰> 이진혁 (한의사) : '저도 한의원 하면서 몇번 어려운 경우가 있었고요. 그때 도와줬으면 하는 때도 있었거든요. 거꾸로 생각하면 누군가도 도와줬으면 하는 분이 계실 거예요.'
티끌 모아 태산, 소액 기부자들이 모은 54억 5천만 원이 올 추석을 앞두고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 '적은 액수라도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없이 주위를 돌보는 개미 기부자들. 세상을 훈훈하게 만드는 숨은 힘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상을 움직이는 개미 기부자들의 힘을 생각해봅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가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68살, 수레를 끌기엔 힘이 부치는 나이지만 고물상으로 가는 길 내내 폐지 한 장도 놓치지 않습니다.
<인터뷰> 원성남 (서울 흑석동)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하하) 즐거운 마음으로..'
폐지 30킬로그램에 단돈 천 원, 하지만 할머니 얼굴엔 웃음이 번집니다.
올들어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은 50만 원, 지난해도 60만 원을 모아 연말에 성금으로 냈습니다.
40년 전 군인이던 남편이 사고로 숨진 뒤 할머니의 삶은 고단했지만 더 힘든 사람 돕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원성남 (서울 흑석동) : '옛날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 제 생활에 만족하고 조금이나마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한의원은 매달 10만 원을 성금으로 자동 이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맹점들이 생기고 수익이 늘면 기부금도 더 늘릴 작정입니다.
<인터뷰> 이진혁 (한의사) : '저도 한의원 하면서 몇번 어려운 경우가 있었고요. 그때 도와줬으면 하는 때도 있었거든요. 거꾸로 생각하면 누군가도 도와줬으면 하는 분이 계실 거예요.'
티끌 모아 태산, 소액 기부자들이 모은 54억 5천만 원이 올 추석을 앞두고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 '적은 액수라도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없이 주위를 돌보는 개미 기부자들. 세상을 훈훈하게 만드는 숨은 힘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티끌 모아 태산
-
- 입력 2006-10-03 21:40:51
<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상을 움직이는 개미 기부자들의 힘을 생각해봅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가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68살, 수레를 끌기엔 힘이 부치는 나이지만 고물상으로 가는 길 내내 폐지 한 장도 놓치지 않습니다.
<인터뷰> 원성남 (서울 흑석동)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하하) 즐거운 마음으로..'
폐지 30킬로그램에 단돈 천 원, 하지만 할머니 얼굴엔 웃음이 번집니다.
올들어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은 50만 원, 지난해도 60만 원을 모아 연말에 성금으로 냈습니다.
40년 전 군인이던 남편이 사고로 숨진 뒤 할머니의 삶은 고단했지만 더 힘든 사람 돕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원성남 (서울 흑석동) : '옛날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 제 생활에 만족하고 조금이나마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한의원은 매달 10만 원을 성금으로 자동 이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맹점들이 생기고 수익이 늘면 기부금도 더 늘릴 작정입니다.
<인터뷰> 이진혁 (한의사) : '저도 한의원 하면서 몇번 어려운 경우가 있었고요. 그때 도와줬으면 하는 때도 있었거든요. 거꾸로 생각하면 누군가도 도와줬으면 하는 분이 계실 거예요.'
티끌 모아 태산, 소액 기부자들이 모은 54억 5천만 원이 올 추석을 앞두고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 '적은 액수라도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없이 주위를 돌보는 개미 기부자들. 세상을 훈훈하게 만드는 숨은 힘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
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유광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시리즈
함께 사는 사회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