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설업계 최대 노조였던 대림산업 노조가 자진해산을 결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한 대림산업 노조가 이번에는 노조 해산을 결의했습니다.
대기업 노조가 자발적으로 해산을 결의한 것은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대림산업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 총회에서 90%의 조합원이 노조 해산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새로운 노사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유종진(대림산업 노조 사무국장):"소모적인 노사관계가 회사의 경쟁력과 생산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민주노총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겨우 45명이 참석한 총회 결과를 조합원 90% 찬성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측이 지난달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노조원들의 대규모 조합 탈퇴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민주노총은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나기주(전국건설사무노조 조직쟁의실장):"내년에 예정된 구조조정 연봉제 등에서 노조 해산의 손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사무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이 점점 약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이 쉽게 확산되기는 어렵겠지만 민주노총의 입지를 위축시키는 영향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건설업계 최대 노조였던 대림산업 노조가 자진해산을 결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한 대림산업 노조가 이번에는 노조 해산을 결의했습니다.
대기업 노조가 자발적으로 해산을 결의한 것은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대림산업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 총회에서 90%의 조합원이 노조 해산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새로운 노사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유종진(대림산업 노조 사무국장):"소모적인 노사관계가 회사의 경쟁력과 생산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민주노총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겨우 45명이 참석한 총회 결과를 조합원 90% 찬성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측이 지난달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노조원들의 대규모 조합 탈퇴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민주노총은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나기주(전국건설사무노조 조직쟁의실장):"내년에 예정된 구조조정 연봉제 등에서 노조 해산의 손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사무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이 점점 약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이 쉽게 확산되기는 어렵겠지만 민주노총의 입지를 위축시키는 영향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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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 노조, 해산 결의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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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2-12 21:33:53
<앵커 멘트>
건설업계 최대 노조였던 대림산업 노조가 자진해산을 결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을 탈퇴한 대림산업 노조가 이번에는 노조 해산을 결의했습니다.
대기업 노조가 자발적으로 해산을 결의한 것은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대림산업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 총회에서 90%의 조합원이 노조 해산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새로운 노사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유종진(대림산업 노조 사무국장):"소모적인 노사관계가 회사의 경쟁력과 생산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민주노총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겨우 45명이 참석한 총회 결과를 조합원 90% 찬성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측이 지난달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노조원들의 대규모 조합 탈퇴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민주노총은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나기주(전국건설사무노조 조직쟁의실장):"내년에 예정된 구조조정 연봉제 등에서 노조 해산의 손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사무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이 점점 약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이 쉽게 확산되기는 어렵겠지만 민주노총의 입지를 위축시키는 영향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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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kk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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