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결핵치료기금을 모으기 위해 해마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실이 판매됩니다.
그러나 이런 우표 형태의 실 판매가 인터넷 시대에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요? 박상용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후진국 병으로 알려진 결핵,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2,893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하루 7 명이 결핵으로 숨진 셈입니다.
OECD 가입국 가운데 결핵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결핵 조기 발견과 환자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우표형태의 크리스마스 실이 판매된 지는 53 년.
이제는 변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자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아이들이 익숙해 있는데 쓸모가 적은 실을 판매하는 것은 고려해야 할 문제..."
대한 결핵협회 홈 페이지에도 현행 실 판매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실 10 장 짜리 한 시트의 가격은 3천 원입니다.
대부분 학교나 관공서에 할당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집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10 월부터 실이 판매됐지만, 지금까지 목표 액의 83 % 수준인 55억 원 어치를 파는데 그쳤습니다.
대한 결핵협회는 실을 대신해 교통카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팔고 있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돼 있습니다.
<인터뷰>"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도 실을 똑같은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나름으로 따로 물건을 파는 건 곤란..."
한 자선단체가 시작한 USB 메모리 카드 '나눔'운동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실 강매 논란을 불식하고,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자발적인 기부 문화 확산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결핵치료기금을 모으기 위해 해마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실이 판매됩니다.
그러나 이런 우표 형태의 실 판매가 인터넷 시대에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요? 박상용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후진국 병으로 알려진 결핵,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2,893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하루 7 명이 결핵으로 숨진 셈입니다.
OECD 가입국 가운데 결핵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결핵 조기 발견과 환자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우표형태의 크리스마스 실이 판매된 지는 53 년.
이제는 변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자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아이들이 익숙해 있는데 쓸모가 적은 실을 판매하는 것은 고려해야 할 문제..."
대한 결핵협회 홈 페이지에도 현행 실 판매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실 10 장 짜리 한 시트의 가격은 3천 원입니다.
대부분 학교나 관공서에 할당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집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10 월부터 실이 판매됐지만, 지금까지 목표 액의 83 % 수준인 55억 원 어치를 파는데 그쳤습니다.
대한 결핵협회는 실을 대신해 교통카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팔고 있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돼 있습니다.
<인터뷰>"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도 실을 똑같은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나름으로 따로 물건을 파는 건 곤란..."
한 자선단체가 시작한 USB 메모리 카드 '나눔'운동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실 강매 논란을 불식하고,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자발적인 기부 문화 확산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크리스마스 실 53년…이젠 개선돼야
-
- 입력 2006-12-25 21:29:10
<앵커 멘트>
결핵치료기금을 모으기 위해 해마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실이 판매됩니다.
그러나 이런 우표 형태의 실 판매가 인터넷 시대에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요? 박상용 기자가 생각해봤습니다.
<리포트>
후진국 병으로 알려진 결핵,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2,893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하루 7 명이 결핵으로 숨진 셈입니다.
OECD 가입국 가운데 결핵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결핵 조기 발견과 환자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우표형태의 크리스마스 실이 판매된 지는 53 년.
이제는 변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자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아이들이 익숙해 있는데 쓸모가 적은 실을 판매하는 것은 고려해야 할 문제..."
대한 결핵협회 홈 페이지에도 현행 실 판매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실 10 장 짜리 한 시트의 가격은 3천 원입니다.
대부분 학교나 관공서에 할당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집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10 월부터 실이 판매됐지만, 지금까지 목표 액의 83 % 수준인 55억 원 어치를 파는데 그쳤습니다.
대한 결핵협회는 실을 대신해 교통카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팔고 있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돼 있습니다.
<인터뷰>"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도 실을 똑같은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나름으로 따로 물건을 파는 건 곤란..."
한 자선단체가 시작한 USB 메모리 카드 '나눔'운동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실 강매 논란을 불식하고,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자발적인 기부 문화 확산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
-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박상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