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급매물을 노린 이른바 복부인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집값이 폭등했던 과천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해 동안 집값이 60% 이상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도 과천.
3시간 동안 상담손님은 겨우 3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북적였던 중개업소에는 상담전화조차 거의 걸려오지 않습니다.
<인터뷰>이강성 (공인중개사): "잘 될 때는 2-30팀 있었는데, 지금은 물어보는 사람만 5-6명 될까 말깝니다."
실수요자가 거의 없다 보니 많게는 2억 원이나 값이 떨어진채 매물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금단 (주민): "주택담보대출 죄고 나선 거래가 뚝 끊겼다. 진작 그랬어야지 정부는 뭐하나 몰라..."
하지만 밑바닥에는 곧 다시 오를 것이란 심리가 깔려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97년 1억 7천여만 원였던 18평 형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해 초 6억 원,
지난해 말 다시 11억 5천만 원까지 치솟았던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틈을 노린 일부 투기세력의 이른바 낚시질은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금을 들고 다니며 싼 값에 나온 급매물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강호 (공인중개사): "강남이나 부촌의 사람들은 10억 원 씩 현금 들고 다니면서 급매물 사려고 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얼어붙었다지만 투기세력은 더욱 활개치는 부동산 시장.
신뢰를 잃은 정부 정책이 낳은 두 얼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급매물을 노린 이른바 복부인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집값이 폭등했던 과천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해 동안 집값이 60% 이상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도 과천.
3시간 동안 상담손님은 겨우 3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북적였던 중개업소에는 상담전화조차 거의 걸려오지 않습니다.
<인터뷰>이강성 (공인중개사): "잘 될 때는 2-30팀 있었는데, 지금은 물어보는 사람만 5-6명 될까 말깝니다."
실수요자가 거의 없다 보니 많게는 2억 원이나 값이 떨어진채 매물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금단 (주민): "주택담보대출 죄고 나선 거래가 뚝 끊겼다. 진작 그랬어야지 정부는 뭐하나 몰라..."
하지만 밑바닥에는 곧 다시 오를 것이란 심리가 깔려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97년 1억 7천여만 원였던 18평 형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해 초 6억 원,
지난해 말 다시 11억 5천만 원까지 치솟았던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틈을 노린 일부 투기세력의 이른바 낚시질은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금을 들고 다니며 싼 값에 나온 급매물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강호 (공인중개사): "강남이나 부촌의 사람들은 10억 원 씩 현금 들고 다니면서 급매물 사려고 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얼어붙었다지만 투기세력은 더욱 활개치는 부동산 시장.
신뢰를 잃은 정부 정책이 낳은 두 얼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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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매물 노리는 ‘복부인’ 활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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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29 21:34:13
<앵커 멘트>
요즘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급매물을 노린 이른바 복부인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집값이 폭등했던 과천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공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해 동안 집값이 60% 이상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경기도 과천.
3시간 동안 상담손님은 겨우 3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북적였던 중개업소에는 상담전화조차 거의 걸려오지 않습니다.
<인터뷰>이강성 (공인중개사): "잘 될 때는 2-30팀 있었는데, 지금은 물어보는 사람만 5-6명 될까 말깝니다."
실수요자가 거의 없다 보니 많게는 2억 원이나 값이 떨어진채 매물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금단 (주민): "주택담보대출 죄고 나선 거래가 뚝 끊겼다. 진작 그랬어야지 정부는 뭐하나 몰라..."
하지만 밑바닥에는 곧 다시 오를 것이란 심리가 깔려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97년 1억 7천여만 원였던 18평 형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해 초 6억 원,
지난해 말 다시 11억 5천만 원까지 치솟았던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틈을 노린 일부 투기세력의 이른바 낚시질은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금을 들고 다니며 싼 값에 나온 급매물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강호 (공인중개사): "강남이나 부촌의 사람들은 10억 원 씩 현금 들고 다니면서 급매물 사려고 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얼어붙었다지만 투기세력은 더욱 활개치는 부동산 시장.
신뢰를 잃은 정부 정책이 낳은 두 얼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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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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