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편입학 자격이 없는 학생들이 세종대학교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나 대학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 자문교수에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발레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2003년 세종대에 낸 편입학 신청 서륩니다.
전문대를 졸업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이 학교는 대학 과정이 아예 없는 중등 과정의 전문학교였습니다.
이렇게 자격이 없는 학생 3명이 세종대에 편입학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학제가 다른 외국 학교에 대해 별다른 검증도 없이 교수 한 명에게 간단한 질의만 거쳐 편입 자격을 준 것이 문제였습니다.
<녹취>오00 (당시 입학과장): "자문을 구했던 거죠. 그 교육기관이 어떤 대학이냐. 유명한 교육기관이고 대학 수준이고 그런 얘기를 한 것 같고..."
이때문에 당시 자문을 맡았던 교수에게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입한 3명 모두 편입학 직전, 이 교수가 이끄는 발레단에서 활동했던 것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
학교측은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해당 교수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당시 자문 교수: "유명한 학교냐 묻길래 유명한 학교라고 대답한 것 밖에 없습니다. (편입 전에 학생들을 아셨나요?) 모르지는 않죠"
러시아 대사관의 교육관은 이들 학교가 대학 과정이 아니며 예술학교의 특수성을 인정한다 해도 3학년 편입은 문제가 된다는 답변서를 최근 진상조사위에 보내왔습니다.
<인터뷰>이원우 (세종대 기획처장): "입학과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하다 문제 발생... 진상조사중이며 조치 예정입니다."
편입학과정에서 학제가 다른 외국 학교 졸업생에 대한 학력 기준을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편입학 자격이 없는 학생들이 세종대학교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나 대학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 자문교수에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발레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2003년 세종대에 낸 편입학 신청 서륩니다.
전문대를 졸업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이 학교는 대학 과정이 아예 없는 중등 과정의 전문학교였습니다.
이렇게 자격이 없는 학생 3명이 세종대에 편입학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학제가 다른 외국 학교에 대해 별다른 검증도 없이 교수 한 명에게 간단한 질의만 거쳐 편입 자격을 준 것이 문제였습니다.
<녹취>오00 (당시 입학과장): "자문을 구했던 거죠. 그 교육기관이 어떤 대학이냐. 유명한 교육기관이고 대학 수준이고 그런 얘기를 한 것 같고..."
이때문에 당시 자문을 맡았던 교수에게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입한 3명 모두 편입학 직전, 이 교수가 이끄는 발레단에서 활동했던 것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
학교측은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해당 교수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당시 자문 교수: "유명한 학교냐 묻길래 유명한 학교라고 대답한 것 밖에 없습니다. (편입 전에 학생들을 아셨나요?) 모르지는 않죠"
러시아 대사관의 교육관은 이들 학교가 대학 과정이 아니며 예술학교의 특수성을 인정한다 해도 3학년 편입은 문제가 된다는 답변서를 최근 진상조사위에 보내왔습니다.
<인터뷰>이원우 (세종대 기획처장): "입학과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하다 문제 발생... 진상조사중이며 조치 예정입니다."
편입학과정에서 학제가 다른 외국 학교 졸업생에 대한 학력 기준을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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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 발레 편입학 부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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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01 21:34:43
<앵커 멘트>
편입학 자격이 없는 학생들이 세종대학교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나 대학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 자문교수에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발레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2003년 세종대에 낸 편입학 신청 서륩니다.
전문대를 졸업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이 학교는 대학 과정이 아예 없는 중등 과정의 전문학교였습니다.
이렇게 자격이 없는 학생 3명이 세종대에 편입학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학제가 다른 외국 학교에 대해 별다른 검증도 없이 교수 한 명에게 간단한 질의만 거쳐 편입 자격을 준 것이 문제였습니다.
<녹취>오00 (당시 입학과장): "자문을 구했던 거죠. 그 교육기관이 어떤 대학이냐. 유명한 교육기관이고 대학 수준이고 그런 얘기를 한 것 같고..."
이때문에 당시 자문을 맡았던 교수에게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입한 3명 모두 편입학 직전, 이 교수가 이끄는 발레단에서 활동했던 것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
학교측은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해당 교수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당시 자문 교수: "유명한 학교냐 묻길래 유명한 학교라고 대답한 것 밖에 없습니다. (편입 전에 학생들을 아셨나요?) 모르지는 않죠"
러시아 대사관의 교육관은 이들 학교가 대학 과정이 아니며 예술학교의 특수성을 인정한다 해도 3학년 편입은 문제가 된다는 답변서를 최근 진상조사위에 보내왔습니다.
<인터뷰>이원우 (세종대 기획처장): "입학과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하다 문제 발생... 진상조사중이며 조치 예정입니다."
편입학과정에서 학제가 다른 외국 학교 졸업생에 대한 학력 기준을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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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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