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각장 인근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을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한 공무원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민들도 여행에 동참시켜 여론을 무마해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쓰레기 소각장.
혐오시설 인근 주민들을 지원하는 관련법에 따라 부천시는 29억 5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그러나 부천 시청 공무원들은 이 가운데 4억 2천여만 원을 빼내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했습니다.
<녹취>부천시청 공무원 : "심의 거쳐서 다녀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않았거든요."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등 5년 동안 9차례에 걸쳐 부천시청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주민 등 128명이 유럽의 유명 관광지를 다녀온 것입니다.
쓰레기 소각장을 폐쇄하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부천시청은 아예 주민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무원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은 60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인근 주민 : "뭐, 아는 사람들 일가친척들 놀러 댕겼지,"
<녹취>인근 주민 : "갔다왔다고 얘기 나오니까 사람들이 서운해하죠."
검찰은 문 모씨 등 부천시 공무원 9명과 전 현직 부천시 시의원 4명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행을 주선한 업체에 대해서도 리베이트가 오갔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소각장 인근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을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한 공무원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민들도 여행에 동참시켜 여론을 무마해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쓰레기 소각장.
혐오시설 인근 주민들을 지원하는 관련법에 따라 부천시는 29억 5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그러나 부천 시청 공무원들은 이 가운데 4억 2천여만 원을 빼내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했습니다.
<녹취>부천시청 공무원 : "심의 거쳐서 다녀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않았거든요."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등 5년 동안 9차례에 걸쳐 부천시청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주민 등 128명이 유럽의 유명 관광지를 다녀온 것입니다.
쓰레기 소각장을 폐쇄하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부천시청은 아예 주민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무원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은 60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인근 주민 : "뭐, 아는 사람들 일가친척들 놀러 댕겼지,"
<녹취>인근 주민 : "갔다왔다고 얘기 나오니까 사람들이 서운해하죠."
검찰은 문 모씨 등 부천시 공무원 9명과 전 현직 부천시 시의원 4명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행을 주선한 업체에 대해서도 리베이트가 오갔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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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주민 지원금으로 ‘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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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15 21:36:32
<앵커 멘트>
소각장 인근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을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한 공무원등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주민들도 여행에 동참시켜 여론을 무마해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쓰레기 소각장.
혐오시설 인근 주민들을 지원하는 관련법에 따라 부천시는 29억 5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그러나 부천 시청 공무원들은 이 가운데 4억 2천여만 원을 빼내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했습니다.
<녹취>부천시청 공무원 : "심의 거쳐서 다녀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않았거든요."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등 5년 동안 9차례에 걸쳐 부천시청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주민 등 128명이 유럽의 유명 관광지를 다녀온 것입니다.
쓰레기 소각장을 폐쇄하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부천시청은 아예 주민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무원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은 60여 명에 이릅니다.
<녹취>인근 주민 : "뭐, 아는 사람들 일가친척들 놀러 댕겼지,"
<녹취>인근 주민 : "갔다왔다고 얘기 나오니까 사람들이 서운해하죠."
검찰은 문 모씨 등 부천시 공무원 9명과 전 현직 부천시 시의원 4명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행을 주선한 업체에 대해서도 리베이트가 오갔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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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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