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붙은’ 미국산 갈비 발견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에서 이번엔 뼈조각이 아닌 통뼈 상태의 갈비가 상자째로 나왔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형 육류수출업체 카길사가 수출한 쇠고기입니다.
상자 490여 개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갈비 두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소에서 나온 통 갈비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강문일(검역원장): "살코기만을 허용하기로 한 현행 수입 위생 조건에 위반되어 해당 작업장은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수출선적을 중단조치 했습니다."
반입된 쇠고기에 대해서는 전체를 정밀 조사한 뒤 모두 돌려보낼지, 갈비만 반송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 측에 갈비가 반입된 원인을 밝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뼛조각과는 달리, 갈비가 상자째 들어온 것은 단순 실수로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 농림부 관계자: "황당하죠. 저희로서도. 넣어서 보냈는지 실수로 보냈는지는 미국 해명이 와봐야 알죠."
시민단체들은 미국이 뼈까지 수출하려는 것은 대형 업체들이 이처럼 뼈를 거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전해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상표(국민건강 수의사연대): "라인 작업속도가 너무 빠르고, 대규모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뼈있는 쇠고기를 걸러낼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 위생조건을 무성의하게 취급하는 상황에서 새 조건을 협상하기보다는 먼저, 광우병 관리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이번엔 뼈조각이 아닌 통뼈 상태의 갈비가 상자째로 나왔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형 육류수출업체 카길사가 수출한 쇠고기입니다.
상자 490여 개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갈비 두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소에서 나온 통 갈비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강문일(검역원장): "살코기만을 허용하기로 한 현행 수입 위생 조건에 위반되어 해당 작업장은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수출선적을 중단조치 했습니다."
반입된 쇠고기에 대해서는 전체를 정밀 조사한 뒤 모두 돌려보낼지, 갈비만 반송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 측에 갈비가 반입된 원인을 밝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뼛조각과는 달리, 갈비가 상자째 들어온 것은 단순 실수로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 농림부 관계자: "황당하죠. 저희로서도. 넣어서 보냈는지 실수로 보냈는지는 미국 해명이 와봐야 알죠."
시민단체들은 미국이 뼈까지 수출하려는 것은 대형 업체들이 이처럼 뼈를 거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전해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상표(국민건강 수의사연대): "라인 작업속도가 너무 빠르고, 대규모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뼈있는 쇠고기를 걸러낼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 위생조건을 무성의하게 취급하는 상황에서 새 조건을 협상하기보다는 먼저, 광우병 관리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뼈 붙은’ 미국산 갈비 발견
-
- 입력 2007-05-30 21:00:45
- 수정2007-05-30 22:12:58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에서 이번엔 뼈조각이 아닌 통뼈 상태의 갈비가 상자째로 나왔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형 육류수출업체 카길사가 수출한 쇠고기입니다.
상자 490여 개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갈비 두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소에서 나온 통 갈비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강문일(검역원장): "살코기만을 허용하기로 한 현행 수입 위생 조건에 위반되어 해당 작업장은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수출선적을 중단조치 했습니다."
반입된 쇠고기에 대해서는 전체를 정밀 조사한 뒤 모두 돌려보낼지, 갈비만 반송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 측에 갈비가 반입된 원인을 밝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뼛조각과는 달리, 갈비가 상자째 들어온 것은 단순 실수로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 농림부 관계자: "황당하죠. 저희로서도. 넣어서 보냈는지 실수로 보냈는지는 미국 해명이 와봐야 알죠."
시민단체들은 미국이 뼈까지 수출하려는 것은 대형 업체들이 이처럼 뼈를 거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전해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상표(국민건강 수의사연대): "라인 작업속도가 너무 빠르고, 대규모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뼈있는 쇠고기를 걸러낼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이 수입 위생조건을 무성의하게 취급하는 상황에서 새 조건을 협상하기보다는 먼저, 광우병 관리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
-
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이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韓-美 FTA 협상 타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