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 “광우병 검사 안된다”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렇게 미 정육업체의 무성의한 쇠고기 수출도 문제지만 모든 소의 광우병 검사에 제동을 걸고 있는 미 농무부의 태도 또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모든 소들을 대상으로 광우병 검사를 하겠다는 미 캔자스주의 한 정육업체 크리크 스톤 팜스 프리미엄 비프사에 대해 미 농무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다른 쇠고기와 차별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이 회사의 방침에 대해 지난 3월 미 법원은 손을 들어줬지만, 판결 효력개시 사흘을 앞두고 미 농무부가 항소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 농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키트 윌리엄스 (미 농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통보를 담당 판사 앞으로 보냈습니다."
이같은 제동의 배경으로 AP통신은 미 농무부가 지금까지 도축된 소의 1% 미만 정도만 광우병 검사를 해왔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광우병 검사가 이처럼 본격화되면 미국 쇠고기 안전에 대해 잘못된 메시지를 줘 미 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키트 윌리엄스 (미 농무부 대변인): "미 정부의 전문가나 과학자가 아닌 다른 기관이 (광우병검사를) 하는 것은 매우 기술적인 문제인데다..."
이 정육업체가 모든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하면 더 큰 정육업체들도 경쟁적으로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농무부 항소는 이같은 상황 전개를 막기 위한 시간벌기라는 언론들의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이렇게 미 정육업체의 무성의한 쇠고기 수출도 문제지만 모든 소의 광우병 검사에 제동을 걸고 있는 미 농무부의 태도 또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모든 소들을 대상으로 광우병 검사를 하겠다는 미 캔자스주의 한 정육업체 크리크 스톤 팜스 프리미엄 비프사에 대해 미 농무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다른 쇠고기와 차별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이 회사의 방침에 대해 지난 3월 미 법원은 손을 들어줬지만, 판결 효력개시 사흘을 앞두고 미 농무부가 항소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 농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키트 윌리엄스 (미 농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통보를 담당 판사 앞으로 보냈습니다."
이같은 제동의 배경으로 AP통신은 미 농무부가 지금까지 도축된 소의 1% 미만 정도만 광우병 검사를 해왔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광우병 검사가 이처럼 본격화되면 미국 쇠고기 안전에 대해 잘못된 메시지를 줘 미 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키트 윌리엄스 (미 농무부 대변인): "미 정부의 전문가나 과학자가 아닌 다른 기관이 (광우병검사를) 하는 것은 매우 기술적인 문제인데다..."
이 정육업체가 모든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하면 더 큰 정육업체들도 경쟁적으로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농무부 항소는 이같은 상황 전개를 막기 위한 시간벌기라는 언론들의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농무부, “광우병 검사 안된다”
-
- 입력 2007-05-30 21:01:03
- 수정2007-05-30 22:12:58
<앵커 멘트>
이렇게 미 정육업체의 무성의한 쇠고기 수출도 문제지만 모든 소의 광우병 검사에 제동을 걸고 있는 미 농무부의 태도 또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모든 소들을 대상으로 광우병 검사를 하겠다는 미 캔자스주의 한 정육업체 크리크 스톤 팜스 프리미엄 비프사에 대해 미 농무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다른 쇠고기와 차별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이 회사의 방침에 대해 지난 3월 미 법원은 손을 들어줬지만, 판결 효력개시 사흘을 앞두고 미 농무부가 항소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 농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키트 윌리엄스 (미 농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통보를 담당 판사 앞으로 보냈습니다."
이같은 제동의 배경으로 AP통신은 미 농무부가 지금까지 도축된 소의 1% 미만 정도만 광우병 검사를 해왔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광우병 검사가 이처럼 본격화되면 미국 쇠고기 안전에 대해 잘못된 메시지를 줘 미 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키트 윌리엄스 (미 농무부 대변인): "미 정부의 전문가나 과학자가 아닌 다른 기관이 (광우병검사를) 하는 것은 매우 기술적인 문제인데다..."
이 정육업체가 모든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하면 더 큰 정육업체들도 경쟁적으로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농무부 항소는 이같은 상황 전개를 막기 위한 시간벌기라는 언론들의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
-
이현주 기자 goodsam@kbs.co.kr
이현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韓-美 FTA 협상 타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