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국내의 자연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자연유산 명부에 오른 제주도의 자연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모두 3개로 이뤄졌습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인 188 제곱킬로미터 규모입니다.
한라산은 신생대 화산 활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국내 최대의 생태계 보고라는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수중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병풍과 같은 지름 6백 미터의 분화구를 만들어낸 성산 일출봉.
2년 전 전봇대를 교체하기 위해 땅을 파다 우연히 발견한 길이 2.4km의 유사 석회동굴 '용천동굴'을 비롯한 5개의 용암동굴계도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세계 속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제주 자연유산은 오늘 뉴질랜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폴 딩월(국제자연보전연맹 자문관) : "제주는 국제적으로 중요하고 두드러진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산은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많은 화산이 모여 이루는 형태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7개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자연유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세계 일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태환(제주도지사) : "무엇보다 해당지역 주민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고 우리 도의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는 모두 45건의 세계유산 등재가 신청됐는데 지금까지 제주와 함께 중국 윈난성의 카르스트 지형과 마다가스카르의 아트시나나나 우림이 자연유산에 함께 등재됐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국내의 자연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자연유산 명부에 오른 제주도의 자연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모두 3개로 이뤄졌습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인 188 제곱킬로미터 규모입니다.
한라산은 신생대 화산 활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국내 최대의 생태계 보고라는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수중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병풍과 같은 지름 6백 미터의 분화구를 만들어낸 성산 일출봉.
2년 전 전봇대를 교체하기 위해 땅을 파다 우연히 발견한 길이 2.4km의 유사 석회동굴 '용천동굴'을 비롯한 5개의 용암동굴계도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세계 속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제주 자연유산은 오늘 뉴질랜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폴 딩월(국제자연보전연맹 자문관) : "제주는 국제적으로 중요하고 두드러진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산은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많은 화산이 모여 이루는 형태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7개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자연유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세계 일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태환(제주도지사) : "무엇보다 해당지역 주민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고 우리 도의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는 모두 45건의 세계유산 등재가 신청됐는데 지금까지 제주와 함께 중국 윈난성의 카르스트 지형과 마다가스카르의 아트시나나나 우림이 자연유산에 함께 등재됐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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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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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27 21:38:15
<앵커 멘트>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국내의 자연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자연유산 명부에 오른 제주도의 자연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모두 3개로 이뤄졌습니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인 188 제곱킬로미터 규모입니다.
한라산은 신생대 화산 활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국내 최대의 생태계 보고라는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수중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병풍과 같은 지름 6백 미터의 분화구를 만들어낸 성산 일출봉.
2년 전 전봇대를 교체하기 위해 땅을 파다 우연히 발견한 길이 2.4km의 유사 석회동굴 '용천동굴'을 비롯한 5개의 용암동굴계도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세계 속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제주 자연유산은 오늘 뉴질랜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폴 딩월(국제자연보전연맹 자문관) : "제주는 국제적으로 중요하고 두드러진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산은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많은 화산이 모여 이루는 형태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등 7개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자연유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세계 일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태환(제주도지사) : "무엇보다 해당지역 주민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고 우리 도의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는 모두 45건의 세계유산 등재가 신청됐는데 지금까지 제주와 함께 중국 윈난성의 카르스트 지형과 마다가스카르의 아트시나나나 우림이 자연유산에 함께 등재됐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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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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