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트럭과 승합차 100여대를 훔쳐서 동남아로 밀수출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공장까지 차려놓고 훔친 차의 차대번호를 위조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인천 신흥동의 외딴 야적장, 가건물 안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훔친 트럭의 차대번호를 용접기로 녹여 지운 뒤 다른 번호를 새겨넣고 있는 현장입니다.
차량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는 차대번호가 위조된 도난 차량들은 합법적인 폐차처럼 서류가 조작돼 컨테이너에 실려 선적됩니다.
<인터뷰>김태영(인천본부세관 조사팀장): "차량을 수출하려면 등록말소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차의 차대번호를 새겨넣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이 밀수출조직이 지난 1년 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훔친 차량만 130여 대로 대부분을 트럭입니다.
이들 차량은 차대번호 세탁과정을 거친 뒤 캄보디아와 라오스, 태국 등 주로 동남아지역으로 수출됐습니다.
<녹취>하00(피의자): "1톤 화물차량과 RV차량을 주로 훔쳤다. 합법적으로 수출되는 차가 주로 그런 차들이라서... 대당 350만 원에서 360만 원 정도 받았죠."
지난 한 해 수출된 중고 차량은 19만 여대, 이 가운데 상당수는 도난 차량일 것으로 세관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관당국은 또 다른 도난차량 밀수출 조직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추적하는 한편, 선박회사와 무역회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트럭과 승합차 100여대를 훔쳐서 동남아로 밀수출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공장까지 차려놓고 훔친 차의 차대번호를 위조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인천 신흥동의 외딴 야적장, 가건물 안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훔친 트럭의 차대번호를 용접기로 녹여 지운 뒤 다른 번호를 새겨넣고 있는 현장입니다.
차량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는 차대번호가 위조된 도난 차량들은 합법적인 폐차처럼 서류가 조작돼 컨테이너에 실려 선적됩니다.
<인터뷰>김태영(인천본부세관 조사팀장): "차량을 수출하려면 등록말소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차의 차대번호를 새겨넣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이 밀수출조직이 지난 1년 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훔친 차량만 130여 대로 대부분을 트럭입니다.
이들 차량은 차대번호 세탁과정을 거친 뒤 캄보디아와 라오스, 태국 등 주로 동남아지역으로 수출됐습니다.
<녹취>하00(피의자): "1톤 화물차량과 RV차량을 주로 훔쳤다. 합법적으로 수출되는 차가 주로 그런 차들이라서... 대당 350만 원에서 360만 원 정도 받았죠."
지난 한 해 수출된 중고 차량은 19만 여대, 이 가운데 상당수는 도난 차량일 것으로 세관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관당국은 또 다른 도난차량 밀수출 조직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추적하는 한편, 선박회사와 무역회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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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난 트럭 차대번호 세탁 뒤 밀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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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8-16 21:30:37
<앵커 멘트>
트럭과 승합차 100여대를 훔쳐서 동남아로 밀수출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공장까지 차려놓고 훔친 차의 차대번호를 위조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 무렵, 인천 신흥동의 외딴 야적장, 가건물 안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훔친 트럭의 차대번호를 용접기로 녹여 지운 뒤 다른 번호를 새겨넣고 있는 현장입니다.
차량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는 차대번호가 위조된 도난 차량들은 합법적인 폐차처럼 서류가 조작돼 컨테이너에 실려 선적됩니다.
<인터뷰>김태영(인천본부세관 조사팀장): "차량을 수출하려면 등록말소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폐차의 차대번호를 새겨넣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이 밀수출조직이 지난 1년 동안 수도권 일대에서 훔친 차량만 130여 대로 대부분을 트럭입니다.
이들 차량은 차대번호 세탁과정을 거친 뒤 캄보디아와 라오스, 태국 등 주로 동남아지역으로 수출됐습니다.
<녹취>하00(피의자): "1톤 화물차량과 RV차량을 주로 훔쳤다. 합법적으로 수출되는 차가 주로 그런 차들이라서... 대당 350만 원에서 360만 원 정도 받았죠."
지난 한 해 수출된 중고 차량은 19만 여대, 이 가운데 상당수는 도난 차량일 것으로 세관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관당국은 또 다른 도난차량 밀수출 조직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추적하는 한편, 선박회사와 무역회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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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j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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