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추석이 고향에서의 마지막 추석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혁신도시가 들어서게 돼 이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과 금천면 주민들인데요.
이들의 추석을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시 산포면의 마을 뒷산, 고향에서의 마지막 벌초를 하는 김광용씨의 마음은 착잡히기만 합니다.
이 일대가 광주 전남 공동 혁신도시로 결정돼 곧 이장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광용(전남 산포면 신도리) : "묘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내 고향을 떠난 다는 것이 참으로 않 좋죠.."
추석을 앞두고 예전 같으면 온 마을이 들썩였을 때지만, 올해는 조용히 명절을 지내는 분위기입니다.
명절이면 마을 입구에 내 걸었던 귀성 환영 현수막도 붙이지 않았고, 늘 지내던 합동 차례도 생략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이곳 김해 김씨 집성촌으로 시집와 50년 가까이 살아온 김인례 할머니, 한 평생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마지막 한가위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인례(64살) : "모두 형제처럼 다정하게 지냈는데 흩어져버리면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서운하죠"
다음달 착공되는 전남 혁신도시 건설 예정지 주민은 13개 마을 480여 가구, 넉넉한 정을 나누며 평생을 함께 지내던 이웃과 고향을 곧 떠나야 한다는 서운함에 민족 최대의 명절이 그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 입니다.
올해 추석이 고향에서의 마지막 추석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혁신도시가 들어서게 돼 이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과 금천면 주민들인데요.
이들의 추석을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시 산포면의 마을 뒷산, 고향에서의 마지막 벌초를 하는 김광용씨의 마음은 착잡히기만 합니다.
이 일대가 광주 전남 공동 혁신도시로 결정돼 곧 이장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광용(전남 산포면 신도리) : "묘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내 고향을 떠난 다는 것이 참으로 않 좋죠.."
추석을 앞두고 예전 같으면 온 마을이 들썩였을 때지만, 올해는 조용히 명절을 지내는 분위기입니다.
명절이면 마을 입구에 내 걸었던 귀성 환영 현수막도 붙이지 않았고, 늘 지내던 합동 차례도 생략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이곳 김해 김씨 집성촌으로 시집와 50년 가까이 살아온 김인례 할머니, 한 평생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마지막 한가위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인례(64살) : "모두 형제처럼 다정하게 지냈는데 흩어져버리면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서운하죠"
다음달 착공되는 전남 혁신도시 건설 예정지 주민은 13개 마을 480여 가구, 넉넉한 정을 나누며 평생을 함께 지내던 이웃과 고향을 곧 떠나야 한다는 서운함에 민족 최대의 명절이 그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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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도시 예정지의 ‘마지막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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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9-24 21:28:00
<앵커 멘트>
올해 추석이 고향에서의 마지막 추석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혁신도시가 들어서게 돼 이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전남 나주시 산포면과 금천면 주민들인데요.
이들의 추석을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남 나주시 산포면의 마을 뒷산, 고향에서의 마지막 벌초를 하는 김광용씨의 마음은 착잡히기만 합니다.
이 일대가 광주 전남 공동 혁신도시로 결정돼 곧 이장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광용(전남 산포면 신도리) : "묘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내 고향을 떠난 다는 것이 참으로 않 좋죠.."
추석을 앞두고 예전 같으면 온 마을이 들썩였을 때지만, 올해는 조용히 명절을 지내는 분위기입니다.
명절이면 마을 입구에 내 걸었던 귀성 환영 현수막도 붙이지 않았고, 늘 지내던 합동 차례도 생략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이곳 김해 김씨 집성촌으로 시집와 50년 가까이 살아온 김인례 할머니, 한 평생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마지막 한가위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인례(64살) : "모두 형제처럼 다정하게 지냈는데 흩어져버리면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서운하죠"
다음달 착공되는 전남 혁신도시 건설 예정지 주민은 13개 마을 480여 가구, 넉넉한 정을 나누며 평생을 함께 지내던 이웃과 고향을 곧 떠나야 한다는 서운함에 민족 최대의 명절이 그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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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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