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함께 사는 아시아, 오늘은 외국인에 대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인식 변화를 알아봅니다. 인식이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거부감도 많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재를 가공하는 이 회사의 직원 50명 가운데 10명은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한국인 직원과 근로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 보니 소외감을 느끼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인 직원들도 똑같은 직장 동료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인터뷰>권혁숙 : "2년도 일한 사람 있고 3년 일하고 가는 데 한국사람하고 거의 다른 거 없어요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 뿐이지 일을 다 똑같이 잘하고 있고.."
최근의 조사 결과도 외국인에 대한 우리 근로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도 우리나라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데 찬성한다는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미국인과 일본인, 동남아인의 경우 그 비율이 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이들 세 개 나라 출신 외국인을 자녀의 배우자로 받아들이겠다는 의견도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오계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배우자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가장 친밀한 부분까지도 서로 공유하겠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부분들이 많이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수용성이 많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합법적인 근로자라도 시민권을 주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이 62%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나 방문객 등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00만 명을 웃돕니다.
외국인에 대한 우리 근로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함께 사는 아시아, 오늘은 외국인에 대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인식 변화를 알아봅니다. 인식이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거부감도 많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재를 가공하는 이 회사의 직원 50명 가운데 10명은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한국인 직원과 근로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 보니 소외감을 느끼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인 직원들도 똑같은 직장 동료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인터뷰>권혁숙 : "2년도 일한 사람 있고 3년 일하고 가는 데 한국사람하고 거의 다른 거 없어요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 뿐이지 일을 다 똑같이 잘하고 있고.."
최근의 조사 결과도 외국인에 대한 우리 근로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도 우리나라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데 찬성한다는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미국인과 일본인, 동남아인의 경우 그 비율이 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이들 세 개 나라 출신 외국인을 자녀의 배우자로 받아들이겠다는 의견도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오계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배우자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가장 친밀한 부분까지도 서로 공유하겠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부분들이 많이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수용성이 많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합법적인 근로자라도 시민권을 주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이 62%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나 방문객 등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00만 명을 웃돕니다.
외국인에 대한 우리 근로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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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인식 개선되고 있다
-
- 입력 2007-09-26 21:25:35
- 수정2007-09-27 06:05:54
<앵커 멘트>
함께 사는 아시아, 오늘은 외국인에 대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인식 변화를 알아봅니다. 인식이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거부감도 많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재를 가공하는 이 회사의 직원 50명 가운데 10명은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한국인 직원과 근로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 보니 소외감을 느끼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인 직원들도 똑같은 직장 동료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인터뷰>권혁숙 : "2년도 일한 사람 있고 3년 일하고 가는 데 한국사람하고 거의 다른 거 없어요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것 뿐이지 일을 다 똑같이 잘하고 있고.."
최근의 조사 결과도 외국인에 대한 우리 근로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도 우리나라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데 찬성한다는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미국인과 일본인, 동남아인의 경우 그 비율이 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이들 세 개 나라 출신 외국인을 자녀의 배우자로 받아들이겠다는 의견도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오계택(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배우자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가장 친밀한 부분까지도 서로 공유하겠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부분들이 많이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수용성이 많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합법적인 근로자라도 시민권을 주는 데는 반대한다는 입장이 62%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나 방문객 등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100만 명을 웃돕니다.
외국인에 대한 우리 근로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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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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