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이번 대선, 역사 진보 계기 못될 듯”

입력 2007.11.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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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보낸 지난 5년을 회고하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번대선은 역사진보의 계기가 되지 못할것이라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5년을 회고하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선 미래사회를 어떻게 설계할 것이냐의 논쟁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이번 대통령 선거가 우리 역사를 발전시키는 진보의 계기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것 같다."

당선 직후 상황을 회고하면서는 '북핵위기로 인한 한·미 갈등설'을 우선 불식시켜야 했던 상황을 거론하면서 "세계 10위 경제국의 대통령 당선자가 주둔군 사령부에 먼저 방문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긴 했지만 현실이었다" "이제는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에서 중요한 가닥이 모두 정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에 대해선 권력과 결탁해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부정 선수'라면서, 특권적 지위를 계속 인정해선 정부가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스탠드로 좀 올라가시오, 내가 꼭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들은 선수가 아닙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말과 태도에 대해선 교양이 없고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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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이번 대선, 역사 진보 계기 못될 듯”
    • 입력 2007-11-11 2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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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보낸 지난 5년을 회고하는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번대선은 역사진보의 계기가 되지 못할것이라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5년을 회고하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선 미래사회를 어떻게 설계할 것이냐의 논쟁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이번 대통령 선거가 우리 역사를 발전시키는 진보의 계기로 제대로 작용하지 못할 것 같다." 당선 직후 상황을 회고하면서는 '북핵위기로 인한 한·미 갈등설'을 우선 불식시켜야 했던 상황을 거론하면서 "세계 10위 경제국의 대통령 당선자가 주둔군 사령부에 먼저 방문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긴 했지만 현실이었다" "이제는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에서 중요한 가닥이 모두 정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에 대해선 권력과 결탁해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부정 선수'라면서, 특권적 지위를 계속 인정해선 정부가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스탠드로 좀 올라가시오, 내가 꼭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들은 선수가 아닙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말과 태도에 대해선 교양이 없고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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