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이젠 ‘비호감’이 뜬다

입력 2007.11.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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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감이 안가는 사람을 요즘 말로 '비호감'이라고 부르곤 하죠.

현실에선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공연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양 각색의 외모와 사연을 가진 등장 인물들. 한마디로 비호감의 총집합입니다.

한명은 집안의 천덕꾸러기, 다른 사람은 공주병 환자, 이상한 버릇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퀴즈 대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이해하면서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재탄생합니다.

<인터뷰>이제니(경기도) : "진부한 사랑 얘기가 아니라 특이한 사람들의 특이한 얘기라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인터뷰>전준성(뮤지컬 배우) : "소외당하고 가슴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지만 이들이 또 우리 인간 군상의모습이니까요..."

예쁘지 않은 얼굴에 뚱뚱한 소녀.

주제를 모르고 TV 쇼의 스타가 되기를 꿈꿉니다.

몸집 때문에 바깥 외출도 힘든 엄마는 한 술 더뜨는 비호감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보란 듯 꿈을 이룹니다.

현실은 물론 극 중에서도 뒷전에 밀려있던 이들의 인생역전에 관객들도 함께 울고 웃습니다.

<인터뷰>홍혜미(수원시 매탄동) : "배우들의 표정도 살아있고 즐겁게 봤습니다."

어쩌면 나의 일면과 닮은 듯한 비호감 주인공의 무대에 관객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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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계, 이젠 ‘비호감’이 뜬다
    • 입력 2007-11-15 21:33:33
    뉴스 9
<앵커 멘트> 호감이 안가는 사람을 요즘 말로 '비호감'이라고 부르곤 하죠. 현실에선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공연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양 각색의 외모와 사연을 가진 등장 인물들. 한마디로 비호감의 총집합입니다. 한명은 집안의 천덕꾸러기, 다른 사람은 공주병 환자, 이상한 버릇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퀴즈 대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이해하면서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재탄생합니다. <인터뷰>이제니(경기도) : "진부한 사랑 얘기가 아니라 특이한 사람들의 특이한 얘기라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인터뷰>전준성(뮤지컬 배우) : "소외당하고 가슴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이지만 이들이 또 우리 인간 군상의모습이니까요..." 예쁘지 않은 얼굴에 뚱뚱한 소녀. 주제를 모르고 TV 쇼의 스타가 되기를 꿈꿉니다. 몸집 때문에 바깥 외출도 힘든 엄마는 한 술 더뜨는 비호감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보란 듯 꿈을 이룹니다. 현실은 물론 극 중에서도 뒷전에 밀려있던 이들의 인생역전에 관객들도 함께 울고 웃습니다. <인터뷰>홍혜미(수원시 매탄동) : "배우들의 표정도 살아있고 즐겁게 봤습니다." 어쩌면 나의 일면과 닮은 듯한 비호감 주인공의 무대에 관객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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