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정신적 후유증 막아야”

입력 2007.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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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어린이가 학대를 당할 경우 그 상처는 결국 정신적 후유증을 불러 올 수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아이를 방임하거나 다른아이와 비교하는 행위 등도 정서적 학대라는 것, 기억해야겠습니다.

계속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력 등으로 몸에 난 상처는 곧 아물지만, 마음에 남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아 정신적 후유증으로 남습니다.

학대의 유형은 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하는 방임이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 등 정서적 학대에 이어 신체 학대, 성 학대 순이었습니다.

학대의 원인은 놀랍게도 양육 방법을 몰라서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 빈곤 등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방임과 정서적 학대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이를 학대로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예컨대 아동에게 반복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아동과 비교하는 행위,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면서 괴롭히는 것 등이 모두 정서적 학대에 해당됩니다.

이런 학대를 받은 아동을 방치할 경우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발전하게 되고 평생 동안 정서적인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인터뷰> 안동현(한양대병원 소아정신과) : "평소엔 굉장히 움추려들어 있다가 화를 내면 아주 과격하게 폭력적이 되는 양극단이 정서적인 문제에서 가장 큽니다."

때문에 피해 아동에겐 정신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적인 상담이, 부모에겐 양육 방법을 교육해 더 이상의 정서적 학대를 막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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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정신적 후유증 막아야”
    • 입력 2007-11-19 2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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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어린이가 학대를 당할 경우 그 상처는 결국 정신적 후유증을 불러 올 수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아이를 방임하거나 다른아이와 비교하는 행위 등도 정서적 학대라는 것, 기억해야겠습니다. 계속해서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력 등으로 몸에 난 상처는 곧 아물지만, 마음에 남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아 정신적 후유증으로 남습니다. 학대의 유형은 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하는 방임이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 등 정서적 학대에 이어 신체 학대, 성 학대 순이었습니다. 학대의 원인은 놀랍게도 양육 방법을 몰라서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 빈곤 등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문제는 방임과 정서적 학대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이를 학대로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예컨대 아동에게 반복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다른 아동과 비교하는 행위,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면서 괴롭히는 것 등이 모두 정서적 학대에 해당됩니다. 이런 학대를 받은 아동을 방치할 경우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발전하게 되고 평생 동안 정서적인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인터뷰> 안동현(한양대병원 소아정신과) : "평소엔 굉장히 움추려들어 있다가 화를 내면 아주 과격하게 폭력적이 되는 양극단이 정서적인 문제에서 가장 큽니다." 때문에 피해 아동에겐 정신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적인 상담이, 부모에겐 양육 방법을 교육해 더 이상의 정서적 학대를 막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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