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김용철 변호사 주장 신빙성 높다”

입력 2007.1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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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으로부터 500백 만원을 받았다 돌려줬다고 밝힌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삼성비자금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은 신빙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서관이 받았던 돈은 삼성이 조직적으로 뿌린 돈의 일부일거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철 전 비서관은 삼성 비자금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신빙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용철(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 "설명 쭉 하는 얘기가 제가 겪었던 팩트하고 일치점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 얘기는 상당히 신빙성이 높겠다."

돈을 건네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는 삼성의 해명에 대해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용철(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 "기업 차원에서 5백만 원은 큰 돈이 아닐지 몰라도 개인 차원의 5백만 원은 큰 돈인데, 그런 큰 돈을 나에게 줘야할 개인적인 동기가 있겠는가?"

이 변호사가 공개한 사진의 발송 의뢰서입니다.

회사 로고와 보낸 사람의 소속, 지위가 함께 기록돼 있어 배송 물품을 관리하기 위한 공식 문서로 보입니다.

이 택배업체는 이미 6개월 전에 폐업했지만, 당시 배달자는 문제의 쇼핑백을 삼성 본관에서 건네받았다고 했습니다.

<녹취> 지하철 택배원 : "삼성 본관에서 배달갔던 것도 있구요. (돈이라는거 모르셨어요?) 왜냐면 그냥 '서류에요. 책이에요' 그런 식으로 해서 택배들을 했기 때문에 몰라요."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발송 의뢰서가 회사 공식 양식과 전혀 다르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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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철 “김용철 변호사 주장 신빙성 높다”
    • 입력 2007-11-20 2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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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으로부터 500백 만원을 받았다 돌려줬다고 밝힌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삼성비자금의혹을 처음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은 신빙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서관이 받았던 돈은 삼성이 조직적으로 뿌린 돈의 일부일거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철 전 비서관은 삼성 비자금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신빙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용철(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 "설명 쭉 하는 얘기가 제가 겪었던 팩트하고 일치점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 얘기는 상당히 신빙성이 높겠다." 돈을 건네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는 삼성의 해명에 대해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용철(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 "기업 차원에서 5백만 원은 큰 돈이 아닐지 몰라도 개인 차원의 5백만 원은 큰 돈인데, 그런 큰 돈을 나에게 줘야할 개인적인 동기가 있겠는가?" 이 변호사가 공개한 사진의 발송 의뢰서입니다. 회사 로고와 보낸 사람의 소속, 지위가 함께 기록돼 있어 배송 물품을 관리하기 위한 공식 문서로 보입니다. 이 택배업체는 이미 6개월 전에 폐업했지만, 당시 배달자는 문제의 쇼핑백을 삼성 본관에서 건네받았다고 했습니다. <녹취> 지하철 택배원 : "삼성 본관에서 배달갔던 것도 있구요. (돈이라는거 모르셨어요?) 왜냐면 그냥 '서류에요. 책이에요' 그런 식으로 해서 택배들을 했기 때문에 몰라요."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발송 의뢰서가 회사 공식 양식과 전혀 다르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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