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민주당, 합당·단일화 사실상 무산

입력 2007.11.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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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이 통합선언 열흘만에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자신이 공개 발표한 합의가 당내 반발로 무산되면서, 리더쉽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과 단일화 논의가 합의 열흘만에 백지화됐습니다.

협상 시한인 오늘 오전까지 신당은 민주당에 대화 재개를 시도했지만 쟁점인 의결기구 구성과 관련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공개 발표한 합의가 당내 반발로 무산되면서, 선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정동영 후보...

오늘 밤까지 가능성을 열고 민주당과 최선을 다해 협상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낙연(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에 도움되면 선이고 도움 안되면 선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지도해달라."

그러나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통합과 단일화 논의는 없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혀, 밤새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이 정권에 반대하고 고난의 세월 견뎌온 이인제밖에 없다. 선거혁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하겠다. 완주 두 번도 문제없다."

신당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TV 토론에 합의했지만 문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녹취> 문국현(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국민은 당신네 당에 분노하고 있는데 단일화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실정을 재발 방지 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설명할 수 있어야 된다."

대선 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이 백지화됨에 따라 범여권은 다자 구도로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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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민주당, 합당·단일화 사실상 무산
    • 입력 2007-11-22 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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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이 통합선언 열흘만에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자신이 공개 발표한 합의가 당내 반발로 무산되면서, 리더쉽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과 단일화 논의가 합의 열흘만에 백지화됐습니다. 협상 시한인 오늘 오전까지 신당은 민주당에 대화 재개를 시도했지만 쟁점인 의결기구 구성과 관련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공개 발표한 합의가 당내 반발로 무산되면서, 선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정동영 후보... 오늘 밤까지 가능성을 열고 민주당과 최선을 다해 협상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낙연(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에 도움되면 선이고 도움 안되면 선이 아니라는 믿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지도해달라." 그러나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통합과 단일화 논의는 없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혀, 밤새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녹취>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이 정권에 반대하고 고난의 세월 견뎌온 이인제밖에 없다. 선거혁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하겠다. 완주 두 번도 문제없다." 신당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TV 토론에 합의했지만 문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녹취> 문국현(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국민은 당신네 당에 분노하고 있는데 단일화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실정을 재발 방지 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설명할 수 있어야 된다." 대선 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이 백지화됨에 따라 범여권은 다자 구도로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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