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큰 추위 없다…1월에 많은 눈

입력 2007.11.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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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날씨는 기온이 예년과 비슷해 매서운 한파는 없겠지만 1월에는 폭설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란스럽게 내리치는 벼락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계속됩니다.

절기상 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지만 포근한 날씨 속에 저녁부터는 장마철 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와 부딪치면서 비구름이 크게 발달했기 때문인데 밤 늦게부터는 충청과 전라북도에도 강한 벼락이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겨울철 기온은 예년과 비슷해 오늘처럼 비교적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평양상에서 겨울철 한파를 몰고오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이 라니냐의 영향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동쪽 바닷물 온도가 낮아지지만, 올해는 오히려 1도가량 높은 상태여서 겨울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않겠습니다.

다만, 이따금 라니냐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날 때는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윤원태 : "올 겨울에는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상한파와 폭설 등 이상 기상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서해안 지방에, 2월에는 강원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또 내년 2월엔 시베리아 고기압이 일찍 약해져 겨울추위가 예년보다 빨리 물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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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겨울 큰 추위 없다…1월에 많은 눈
    • 입력 2007-11-23 2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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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날씨는 기온이 예년과 비슷해 매서운 한파는 없겠지만 1월에는 폭설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란스럽게 내리치는 벼락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계속됩니다. 절기상 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지만 포근한 날씨 속에 저녁부터는 장마철 같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와 부딪치면서 비구름이 크게 발달했기 때문인데 밤 늦게부터는 충청과 전라북도에도 강한 벼락이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겨울철 기온은 예년과 비슷해 오늘처럼 비교적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평양상에서 겨울철 한파를 몰고오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 현상이 라니냐의 영향을 약화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동쪽 바닷물 온도가 낮아지지만, 올해는 오히려 1도가량 높은 상태여서 겨울 기온이 크게 떨어지진 않겠습니다. 다만, 이따금 라니냐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날 때는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윤원태 : "올 겨울에는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상한파와 폭설 등 이상 기상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서해안 지방에, 2월에는 강원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또 내년 2월엔 시베리아 고기압이 일찍 약해져 겨울추위가 예년보다 빨리 물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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