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건희 출국 금지…수사 본격화

입력 2007.11.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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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전격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삼성 핵심간부 8~9명도 함게 출국금지시켰습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리포트>

삼성 비자금과 로비 의혹 수사를 맡은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오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전격 출국금지시켰습니다.

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핵심 임원 8-9명의 출국도 함께 금지시켰습니다.

지난 주말 특별수사본부 인선을 마치자마자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입니다.

박한철 본부장은 수사본부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됐다며, 참여연대 등의 고발장과 수사 자료를 검토해 주요 참고인 등 수사에 꼭 필요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출국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수사 검사가 김용철 변호사와 직접 접촉해 가급적 신속히 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했으며, 김 변호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김 변호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출석하는 대로 김 변호사의 차명 계좌 등에 대한 계좌 추적을 벌여 고발장에 담긴 사실 관계를 검증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이처럼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어 이건희 회장을 전격 출국금지한 것은 수사 대상이 광범위하고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데다 검찰이 의혹의 당사자인데 과연 제대로 할수 있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을 의식한 초 강경 조치로 해석되며 앞으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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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건희 출국 금지…수사 본격화
    • 입력 2007-11-26 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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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전격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삼성 핵심간부 8~9명도 함게 출국금지시켰습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용 기자!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리포트> 삼성 비자금과 로비 의혹 수사를 맡은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오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전격 출국금지시켰습니다. 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핵심 임원 8-9명의 출국도 함께 금지시켰습니다. 지난 주말 특별수사본부 인선을 마치자마자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입니다. 박한철 본부장은 수사본부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됐다며, 참여연대 등의 고발장과 수사 자료를 검토해 주요 참고인 등 수사에 꼭 필요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출국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수사 검사가 김용철 변호사와 직접 접촉해 가급적 신속히 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했으며, 김 변호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김 변호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출석하는 대로 김 변호사의 차명 계좌 등에 대한 계좌 추적을 벌여 고발장에 담긴 사실 관계를 검증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이처럼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어 이건희 회장을 전격 출국금지한 것은 수사 대상이 광범위하고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데다 검찰이 의혹의 당사자인데 과연 제대로 할수 있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을 의식한 초 강경 조치로 해석되며 앞으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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