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97년 삼성상용차가 3천억원이 넘는 분식회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 당국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예금보험공사가 당시 파산 상태였던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예보 특별조사단은 18억 원 정도가 회계처리기준에 어긋나지만 분식회계 혐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를 근거로 예보는 삼성상용차에 보증을 섰던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3천백억 원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함께 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97년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규모가 3천124억 원에 이른다는 게 심상정 의원의 주장입니다.
심 의원은 조사에 참여했던 예보 조사단과 금융감독당국 관계자가 분식회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준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심상정(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금융감독원의 이00 팀장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답신을 해준 뒤 곧바로 삼성경제연구소의 상무보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00 팀장과 삼성의 관계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며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는 당시 조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임기순(예금보험공사 특별조사기획부장) : "예금보험공사는 2003년 9월 조사 당시 입수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여 최선을 다해 조사를 하였습니다."
과연 대규모 분식회계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회계 감사와 법무 자문를 맡은 회사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 보증보험 심사과정에서 서울 보증보험이 삼성상용차의 등급을 C에서 특 A로 올려준 이유는 무엇인지, 모두 앞으로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지난 97년 삼성상용차가 3천억원이 넘는 분식회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 당국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예금보험공사가 당시 파산 상태였던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예보 특별조사단은 18억 원 정도가 회계처리기준에 어긋나지만 분식회계 혐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를 근거로 예보는 삼성상용차에 보증을 섰던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3천백억 원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함께 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97년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규모가 3천124억 원에 이른다는 게 심상정 의원의 주장입니다.
심 의원은 조사에 참여했던 예보 조사단과 금융감독당국 관계자가 분식회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준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심상정(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금융감독원의 이00 팀장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답신을 해준 뒤 곧바로 삼성경제연구소의 상무보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00 팀장과 삼성의 관계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며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는 당시 조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임기순(예금보험공사 특별조사기획부장) : "예금보험공사는 2003년 9월 조사 당시 입수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여 최선을 다해 조사를 하였습니다."
과연 대규모 분식회계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회계 감사와 법무 자문를 맡은 회사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 보증보험 심사과정에서 서울 보증보험이 삼성상용차의 등급을 C에서 특 A로 올려준 이유는 무엇인지, 모두 앞으로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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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상용차 분식회계 묵인 의혹
-
- 입력 2007-11-29 21:13:33
<앵커 멘트>
지난 97년 삼성상용차가 3천억원이 넘는 분식회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 당국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예금보험공사가 당시 파산 상태였던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예보 특별조사단은 18억 원 정도가 회계처리기준에 어긋나지만 분식회계 혐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를 근거로 예보는 삼성상용차에 보증을 섰던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3천백억 원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함께 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97년 삼성상용차의 분식회계 규모가 3천124억 원에 이른다는 게 심상정 의원의 주장입니다.
심 의원은 조사에 참여했던 예보 조사단과 금융감독당국 관계자가 분식회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준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심상정(민주노동당 국회의원) : "금융감독원의 이00 팀장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답신을 해준 뒤 곧바로 삼성경제연구소의 상무보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00 팀장과 삼성의 관계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며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는 당시 조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임기순(예금보험공사 특별조사기획부장) : "예금보험공사는 2003년 9월 조사 당시 입수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여 최선을 다해 조사를 하였습니다."
과연 대규모 분식회계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회계 감사와 법무 자문를 맡은 회사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 보증보험 심사과정에서 서울 보증보험이 삼성상용차의 등급을 C에서 특 A로 올려준 이유는 무엇인지, 모두 앞으로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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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j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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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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