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직 판사들과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기결수들이 한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신이 형을 선고했던 재소자와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사들과 복역 중인 재소자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녹취>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 또 부탁하고 싶은 말, 어느 것이라도 좋습니다."
20대 어린 재소자는 3년 전 자신에게 실형을 선고했던 판사를 보자 서운함을 드러내며 울먹입니다.
<녹취> "어렸고, 정말 큰 죄라는 걸 몰랐을 때 그렇게 했던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녹취> "법률상으로 불가능한 그런 사건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다는 걸 좀 이해해줬으면 합니다."
무기형을 받은 재소자는 재판 뒤 판사가 보내준 한 통의 편지로부터 받은 감동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녹취> "비록 무기형을 주신 판사님이시지만 그 판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분이 저의 재판을 하시기까지 고뇌했던 그런 마음도 충분히 느끼면서..."
판사들도 수형자들과의 만남이 좀 더 신중한 판결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 사람 일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구요"
광주지방법원은 이번 재소자들과의 대화의 경험을 다른 판사들과도 공유하고, 내년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현직 판사들과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기결수들이 한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신이 형을 선고했던 재소자와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사들과 복역 중인 재소자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녹취>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 또 부탁하고 싶은 말, 어느 것이라도 좋습니다."
20대 어린 재소자는 3년 전 자신에게 실형을 선고했던 판사를 보자 서운함을 드러내며 울먹입니다.
<녹취> "어렸고, 정말 큰 죄라는 걸 몰랐을 때 그렇게 했던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녹취> "법률상으로 불가능한 그런 사건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다는 걸 좀 이해해줬으면 합니다."
무기형을 받은 재소자는 재판 뒤 판사가 보내준 한 통의 편지로부터 받은 감동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녹취> "비록 무기형을 주신 판사님이시지만 그 판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분이 저의 재판을 하시기까지 고뇌했던 그런 마음도 충분히 느끼면서..."
판사들도 수형자들과의 만남이 좀 더 신중한 판결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 사람 일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구요"
광주지방법원은 이번 재소자들과의 대화의 경험을 다른 판사들과도 공유하고, 내년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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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판사, 기결수와의 허심탄한 대화
-
- 입력 2007-12-04 09:03:20
<앵커 멘트>
현직 판사들과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기결수들이 한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신이 형을 선고했던 재소자와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사들과 복역 중인 재소자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녹취>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 또 부탁하고 싶은 말, 어느 것이라도 좋습니다."
20대 어린 재소자는 3년 전 자신에게 실형을 선고했던 판사를 보자 서운함을 드러내며 울먹입니다.
<녹취> "어렸고, 정말 큰 죄라는 걸 몰랐을 때 그렇게 했던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녹취> "법률상으로 불가능한 그런 사건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다는 걸 좀 이해해줬으면 합니다."
무기형을 받은 재소자는 재판 뒤 판사가 보내준 한 통의 편지로부터 받은 감동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녹취> "비록 무기형을 주신 판사님이시지만 그 판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분이 저의 재판을 하시기까지 고뇌했던 그런 마음도 충분히 느끼면서..."
판사들도 수형자들과의 만남이 좀 더 신중한 판결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 사람 일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구요"
광주지방법원은 이번 재소자들과의 대화의 경험을 다른 판사들과도 공유하고, 내년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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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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