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 사흘째, 기름 유출이 오늘에야 멈춘 가운데 태안 앞바다에선 지금 끝이 보이질 않는 기름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경호 기자가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원유가 덮친 태안반도 해수욕장.
은빛 모래는 자취를 감추고 온통 검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원유를 뒤집어 쓴 인근 양식장은 생명의 빛을 잃고 앙상한 뼈대를 드러냈습니다.
해안가에는 바위섬을 집어삼킬 듯 기름 파도가 넘실거립니다.
해안에서 1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사흘 째 방치된 유조선.
엄청난 기름을 쏟아낸 뒤 힘없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기름이 쏟아지던 구멍은 일단 막았지만 틈새로 하얀 유증기가 뿜어져나옵니다.
검은 바다와 기름범벅인 백사장에는 주민들과 공무원, 군인 등 7천여명이 밀려드는 기름과의 싸움에 한창입니다.
퍼내도 보고 닦아도 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기름띠에 주민들의 속마음도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 사흘째, 기름 유출이 오늘에야 멈춘 가운데 태안 앞바다에선 지금 끝이 보이질 않는 기름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경호 기자가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원유가 덮친 태안반도 해수욕장.
은빛 모래는 자취를 감추고 온통 검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원유를 뒤집어 쓴 인근 양식장은 생명의 빛을 잃고 앙상한 뼈대를 드러냈습니다.
해안가에는 바위섬을 집어삼킬 듯 기름 파도가 넘실거립니다.
해안에서 1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사흘 째 방치된 유조선.
엄청난 기름을 쏟아낸 뒤 힘없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기름이 쏟아지던 구멍은 일단 막았지만 틈새로 하얀 유증기가 뿜어져나옵니다.
검은 바다와 기름범벅인 백사장에는 주민들과 공무원, 군인 등 7천여명이 밀려드는 기름과의 싸움에 한창입니다.
퍼내도 보고 닦아도 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기름띠에 주민들의 속마음도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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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으로 뒤덮인 태안반도
-
- 입력 2007-12-09 20:52:46
<앵커 멘트>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 사흘째, 기름 유출이 오늘에야 멈춘 가운데 태안 앞바다에선 지금 끝이 보이질 않는 기름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경호 기자가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원유가 덮친 태안반도 해수욕장.
은빛 모래는 자취를 감추고 온통 검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원유를 뒤집어 쓴 인근 양식장은 생명의 빛을 잃고 앙상한 뼈대를 드러냈습니다.
해안가에는 바위섬을 집어삼킬 듯 기름 파도가 넘실거립니다.
해안에서 1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사흘 째 방치된 유조선.
엄청난 기름을 쏟아낸 뒤 힘없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기름이 쏟아지던 구멍은 일단 막았지만 틈새로 하얀 유증기가 뿜어져나옵니다.
검은 바다와 기름범벅인 백사장에는 주민들과 공무원, 군인 등 7천여명이 밀려드는 기름과의 싸움에 한창입니다.
퍼내도 보고 닦아도 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기름띠에 주민들의 속마음도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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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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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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