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린이날,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루였죠. 도심 한복판이지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고궁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어떨까요?
음향효과도 월등한 고궁 공연장의 매력을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명성황후의 비장한 아리아가 울려 퍼지는 이곳!
실내 공연장이 아닌 경희궁 궐냅니다.
복작거리는 도심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고궁, 궁궐 그대로가 곧 생생한 무대! 돌계단을 올라 등장한 배우들은 상, 하월대를 오가며 열창합니다.
최소한의 조명으로 고아한 단청의 색감을 살리고, 인위적인 무대장치를 줄이면서 잠자던 고궁이 다시 깨어났습니다.
<인터뷰>윤호진(연출자) : "극장에서는 볼 수 없던 스펙타클이 가능합니다. 낮에만 보는 것이었는데 조명 아래 궁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요."
고궁 공연장의 또 다른 매력은 다른 야외 공연에서보다 효과적인 음향입니다.
실내 공연장에서는 연주음을 살리기 위해 나무로 된 음향 반사판을 설치합니다.
하지만 고궁에서는 목조 건물 자체가 음향 반사판이 되어 자연스럽게 공명이 이뤄지고, 둘레의 담장도 소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인터뷰>신동엽(실내악 축제 조직위) : "덕수궁에서는 소리가 잘 모아져서 전체 마이크 몇 개만 설치했는데도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수백 년 세월의 운치를 간직한 공연장으로, 고궁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어린이날,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루였죠. 도심 한복판이지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고궁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어떨까요?
음향효과도 월등한 고궁 공연장의 매력을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명성황후의 비장한 아리아가 울려 퍼지는 이곳!
실내 공연장이 아닌 경희궁 궐냅니다.
복작거리는 도심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고궁, 궁궐 그대로가 곧 생생한 무대! 돌계단을 올라 등장한 배우들은 상, 하월대를 오가며 열창합니다.
최소한의 조명으로 고아한 단청의 색감을 살리고, 인위적인 무대장치를 줄이면서 잠자던 고궁이 다시 깨어났습니다.
<인터뷰>윤호진(연출자) : "극장에서는 볼 수 없던 스펙타클이 가능합니다. 낮에만 보는 것이었는데 조명 아래 궁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요."
고궁 공연장의 또 다른 매력은 다른 야외 공연에서보다 효과적인 음향입니다.
실내 공연장에서는 연주음을 살리기 위해 나무로 된 음향 반사판을 설치합니다.
하지만 고궁에서는 목조 건물 자체가 음향 반사판이 되어 자연스럽게 공명이 이뤄지고, 둘레의 담장도 소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인터뷰>신동엽(실내악 축제 조직위) : "덕수궁에서는 소리가 잘 모아져서 전체 마이크 몇 개만 설치했는데도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수백 년 세월의 운치를 간직한 공연장으로, 고궁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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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궁 공연장의 숨겨진 매력
-
- 입력 2008-05-05 21:34:32
<앵커 멘트>
어린이날,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루였죠. 도심 한복판이지만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고궁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어떨까요?
음향효과도 월등한 고궁 공연장의 매력을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명성황후의 비장한 아리아가 울려 퍼지는 이곳!
실내 공연장이 아닌 경희궁 궐냅니다.
복작거리는 도심에서 한 걸음 떨어진 고궁, 궁궐 그대로가 곧 생생한 무대! 돌계단을 올라 등장한 배우들은 상, 하월대를 오가며 열창합니다.
최소한의 조명으로 고아한 단청의 색감을 살리고, 인위적인 무대장치를 줄이면서 잠자던 고궁이 다시 깨어났습니다.
<인터뷰>윤호진(연출자) : "극장에서는 볼 수 없던 스펙타클이 가능합니다. 낮에만 보는 것이었는데 조명 아래 궁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요."
고궁 공연장의 또 다른 매력은 다른 야외 공연에서보다 효과적인 음향입니다.
실내 공연장에서는 연주음을 살리기 위해 나무로 된 음향 반사판을 설치합니다.
하지만 고궁에서는 목조 건물 자체가 음향 반사판이 되어 자연스럽게 공명이 이뤄지고, 둘레의 담장도 소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인터뷰>신동엽(실내악 축제 조직위) : "덕수궁에서는 소리가 잘 모아져서 전체 마이크 몇 개만 설치했는데도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수백 년 세월의 운치를 간직한 공연장으로, 고궁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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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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