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태풍 피해 사망자 6만명 넘어

입력 2008.05.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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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얀마 태풍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지금까지 희생자가 무려 6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처참하기만 합니다.
김철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태풍 피해 나흘째 ..

미얀마 양곤은 여전히 도시 기능이 전면 마비됐습니다.

변변한 복구 장비조차 없는 시민들은 맨손으로 폐허를 헤치며 실종된 가족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민:

미얀마 국영방송은 지금까지 2 만 2 천여명이 숨지고 4 만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백 만명이 노숙자 신세가 됐고 식수와 음식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양곤시내 전역에 성한 건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됐습니다.

식수와 의약품 부족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계 식량계획은 오늘부터 비축미 8 백톤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잇따라 긴급구호와 대규모 물자지원을 제의하고 있지만, 미얀마 군부는 선뜻 이를 허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부시:

최악의 국가적 재난속에서도 미얀마 군부는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 찬반투표를 예정대로 오는 10 일 강행할 태셉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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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태풍 피해 사망자 6만명 넘어
    • 입력 2008-05-07 21:33:34
    뉴스 9
<앵커 멘트> 미얀마 태풍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지금까지 희생자가 무려 6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처참하기만 합니다. 김철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태풍 피해 나흘째 .. 미얀마 양곤은 여전히 도시 기능이 전면 마비됐습니다. 변변한 복구 장비조차 없는 시민들은 맨손으로 폐허를 헤치며 실종된 가족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인터뷰> 시민: 미얀마 국영방송은 지금까지 2 만 2 천여명이 숨지고 4 만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백 만명이 노숙자 신세가 됐고 식수와 음식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양곤시내 전역에 성한 건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됐습니다. 식수와 의약품 부족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세계 식량계획은 오늘부터 비축미 8 백톤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잇따라 긴급구호와 대규모 물자지원을 제의하고 있지만, 미얀마 군부는 선뜻 이를 허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부시: 최악의 국가적 재난속에서도 미얀마 군부는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 찬반투표를 예정대로 오는 10 일 강행할 태셉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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