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위, 어버이날 ‘생애 최고의 선물’
입력 2008.05.08 (22:21)
수정 2008.05.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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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한 육군 중위는 간경화로 고통받고 있는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자신의 간을 제공해 새삶을 선물한 주인공을 최광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구릿빛 피부와 다부진 체격, 아직 앳되 보이는 얼굴이지만 박수용 씨는 어엿한 대한민국 육군 중위입니다.
박 중위는 올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7년 째 간경화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절반 가량을 내어주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박수용 (포병학교) : "대대장님이 아들딸은 다시 낳을 수 있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될 수 없다 하면서 되도록이면 하자 말씀하셔서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0여년전까지도 박중위의 아버지는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간경화에 당뇨를 앓으며 몸이 마르고 마음까지 약해져 삶에 대한 희망을 놓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박병옥 (박 중위 부친) : "정말 세상에 나와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어요. 그러면서 쯧 나 혼자 그냥 죽으면 되겠지..."
오늘 새벽 나란히 수술대에 오른 박씨 부자는 10 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한 이들 부자에게 올해의 어버이날은 어떤 날로 기억될까.
<인터뷰> 박병옥 : "이 세상에서 가장 어떤 선물보다도 나로서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거죠 이 이상 어디 있겠습니까 생명을 살게되는..."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한 육군 중위는 간경화로 고통받고 있는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자신의 간을 제공해 새삶을 선물한 주인공을 최광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구릿빛 피부와 다부진 체격, 아직 앳되 보이는 얼굴이지만 박수용 씨는 어엿한 대한민국 육군 중위입니다.
박 중위는 올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7년 째 간경화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절반 가량을 내어주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박수용 (포병학교) : "대대장님이 아들딸은 다시 낳을 수 있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될 수 없다 하면서 되도록이면 하자 말씀하셔서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0여년전까지도 박중위의 아버지는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간경화에 당뇨를 앓으며 몸이 마르고 마음까지 약해져 삶에 대한 희망을 놓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박병옥 (박 중위 부친) : "정말 세상에 나와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어요. 그러면서 쯧 나 혼자 그냥 죽으면 되겠지..."
오늘 새벽 나란히 수술대에 오른 박씨 부자는 10 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한 이들 부자에게 올해의 어버이날은 어떤 날로 기억될까.
<인터뷰> 박병옥 : "이 세상에서 가장 어떤 선물보다도 나로서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거죠 이 이상 어디 있겠습니까 생명을 살게되는..."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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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중위, 어버이날 ‘생애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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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8 21:15:27
- 수정2008-05-08 23:20:27
<앵커 멘트>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한 육군 중위는 간경화로 고통받고 있는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자신의 간을 제공해 새삶을 선물한 주인공을 최광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구릿빛 피부와 다부진 체격, 아직 앳되 보이는 얼굴이지만 박수용 씨는 어엿한 대한민국 육군 중위입니다.
박 중위는 올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7년 째 간경화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절반 가량을 내어주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박수용 (포병학교) : "대대장님이 아들딸은 다시 낳을 수 있지만 아버지는 그렇게 될 수 없다 하면서 되도록이면 하자 말씀하셔서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10여년전까지도 박중위의 아버지는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간경화에 당뇨를 앓으며 몸이 마르고 마음까지 약해져 삶에 대한 희망을 놓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박병옥 (박 중위 부친) : "정말 세상에 나와서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어요. 그러면서 쯧 나 혼자 그냥 죽으면 되겠지..."
오늘 새벽 나란히 수술대에 오른 박씨 부자는 10 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한 이들 부자에게 올해의 어버이날은 어떤 날로 기억될까.
<인터뷰> 박병옥 : "이 세상에서 가장 어떤 선물보다도 나로서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거죠 이 이상 어디 있겠습니까 생명을 살게되는..."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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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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