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AI 치료제를 쓸 일은 없어야 할텐데, 철저한 예방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젭니다.
재래시장에선 닭과 오리 판매가 일단 금지된 상탠데, 이게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이인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재래시장에서 닭과 오리 판매를 중단한 지 열흘째, 광주의 한 재래시장 닭 집에는 팔려고 내 놓은 닭과 오리 수 십 마리가 눈에 띕니다.
<녹취>시장 상인: "장사가 안되니까 안 치운 거죠. 치우고 싶어도 어떻게 해요?"
시장 한쪽에선 털만 제거된 오리를 손질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불법 도축입니다.
<녹취>시장 상인: "저희는 잡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어디서 가져와요?) 저기 물건 공급해 주는 곳이 있어요."
단속을 피해 상가 앞 도로변에 닭과 오리를 그대로 둔 채 문만 닫고 자리를 뜬 상인도 있습니다.
닭장 안에는 죽은 것도 있지만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진구(광주시 북구 농축산유통팀장): "단속 오는 줄 알고 자리를 회피한 것 같은데 오후에라도 조치를 취해야죠."
수도권의 한 5일장, 단속이 강화되자 좌판에서 닭과 오리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시장 뒤편에서 트럭에 실린 닭과 오리가 발견됩니다.
<녹취>시장 상인: "안 팔아, 안 팔아... 여기 지금 한 마리 팔고 5백만 원을 물을 일 있어요? 양곡, 김포, 여기. 오늘 끝나면 파주로 넘어가요."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닭과 오리의 유통과 자유로운 이동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AI 치료제를 쓸 일은 없어야 할텐데, 철저한 예방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젭니다.
재래시장에선 닭과 오리 판매가 일단 금지된 상탠데, 이게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이인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재래시장에서 닭과 오리 판매를 중단한 지 열흘째, 광주의 한 재래시장 닭 집에는 팔려고 내 놓은 닭과 오리 수 십 마리가 눈에 띕니다.
<녹취>시장 상인: "장사가 안되니까 안 치운 거죠. 치우고 싶어도 어떻게 해요?"
시장 한쪽에선 털만 제거된 오리를 손질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불법 도축입니다.
<녹취>시장 상인: "저희는 잡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어디서 가져와요?) 저기 물건 공급해 주는 곳이 있어요."
단속을 피해 상가 앞 도로변에 닭과 오리를 그대로 둔 채 문만 닫고 자리를 뜬 상인도 있습니다.
닭장 안에는 죽은 것도 있지만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진구(광주시 북구 농축산유통팀장): "단속 오는 줄 알고 자리를 회피한 것 같은데 오후에라도 조치를 취해야죠."
수도권의 한 5일장, 단속이 강화되자 좌판에서 닭과 오리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시장 뒤편에서 트럭에 실린 닭과 오리가 발견됩니다.
<녹취>시장 상인: "안 팔아, 안 팔아... 여기 지금 한 마리 팔고 5백만 원을 물을 일 있어요? 양곡, 김포, 여기. 오늘 끝나면 파주로 넘어가요."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닭과 오리의 유통과 자유로운 이동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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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 닭·오리 판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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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10 20:59:45
<앵커 멘트>
AI 치료제를 쓸 일은 없어야 할텐데, 철저한 예방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게 문젭니다.
재래시장에선 닭과 오리 판매가 일단 금지된 상탠데, 이게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이인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재래시장에서 닭과 오리 판매를 중단한 지 열흘째, 광주의 한 재래시장 닭 집에는 팔려고 내 놓은 닭과 오리 수 십 마리가 눈에 띕니다.
<녹취>시장 상인: "장사가 안되니까 안 치운 거죠. 치우고 싶어도 어떻게 해요?"
시장 한쪽에선 털만 제거된 오리를 손질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불법 도축입니다.
<녹취>시장 상인: "저희는 잡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어디서 가져와요?) 저기 물건 공급해 주는 곳이 있어요."
단속을 피해 상가 앞 도로변에 닭과 오리를 그대로 둔 채 문만 닫고 자리를 뜬 상인도 있습니다.
닭장 안에는 죽은 것도 있지만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진구(광주시 북구 농축산유통팀장): "단속 오는 줄 알고 자리를 회피한 것 같은데 오후에라도 조치를 취해야죠."
수도권의 한 5일장, 단속이 강화되자 좌판에서 닭과 오리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시장 뒤편에서 트럭에 실린 닭과 오리가 발견됩니다.
<녹취>시장 상인: "안 팔아, 안 팔아... 여기 지금 한 마리 팔고 5백만 원을 물을 일 있어요? 양곡, 김포, 여기. 오늘 끝나면 파주로 넘어가요."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닭과 오리의 유통과 자유로운 이동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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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기자 lon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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