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국제유가가 계속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여겨졌던 경유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경유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적어도 6년은 타야 휘발유 차보다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유와 휘발유용 모델이 함께 출시되는 1,500cc급 자동차입니다.
2년 전엔 10대를 팔면, 그 가운데 넉 대가 경유차였지만, 지금은 그 비중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기아자동차 여의도지점장): "판매 문의도 많이 줄었고 실제 판매 대수도 10% 수준에서 5% 정도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 차뿐 아니라, 기아차의 주력인 3개 차종의 경우 최근 경유 차 판매 비중이 모두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원인은 경유 값 급등 때문.
최근 특히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경유 값은 휘발유의 95% 수준을 넘어 가격이 역전될 상황에까지 와 있습니다.
기름값 때문에 경유차를 선택한다는 건 이젠 옛말입니다.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연비가 20% 정도 좋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백만 원 이상 비싼 차량 구입 비용에, 기름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경제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600cc급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이익이 나려면 11만 5천km 이상을 주행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 해 2만 km를 운행하는 평균적인 운전자의 경우 6년이 지나야 휘발유차보다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김철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자동차 가격과 연비,연료가격을 고려할 때 디젤 차량을 약 5~6년 정도 운행해야지만 휘발유 차량과 손익 분기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경유차의 이점이 거의 사라지면서 자동차 업계도 경유차 생산 전략을 수정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이렇게 국제유가가 계속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여겨졌던 경유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경유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적어도 6년은 타야 휘발유 차보다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유와 휘발유용 모델이 함께 출시되는 1,500cc급 자동차입니다.
2년 전엔 10대를 팔면, 그 가운데 넉 대가 경유차였지만, 지금은 그 비중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기아자동차 여의도지점장): "판매 문의도 많이 줄었고 실제 판매 대수도 10% 수준에서 5% 정도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 차뿐 아니라, 기아차의 주력인 3개 차종의 경우 최근 경유 차 판매 비중이 모두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원인은 경유 값 급등 때문.
최근 특히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경유 값은 휘발유의 95% 수준을 넘어 가격이 역전될 상황에까지 와 있습니다.
기름값 때문에 경유차를 선택한다는 건 이젠 옛말입니다.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연비가 20% 정도 좋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백만 원 이상 비싼 차량 구입 비용에, 기름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경제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600cc급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이익이 나려면 11만 5천km 이상을 주행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 해 2만 km를 운행하는 평균적인 운전자의 경우 6년이 지나야 휘발유차보다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김철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자동차 가격과 연비,연료가격을 고려할 때 디젤 차량을 약 5~6년 정도 운행해야지만 휘발유 차량과 손익 분기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경유차의 이점이 거의 사라지면서 자동차 업계도 경유차 생산 전략을 수정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유차, 6년 이상 타야 손해 안 본다
-
- 입력 2008-05-10 21:08:12
<앵커 멘트>
이렇게 국제유가가 계속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여겨졌던 경유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경유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적어도 6년은 타야 휘발유 차보다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유와 휘발유용 모델이 함께 출시되는 1,500cc급 자동차입니다.
2년 전엔 10대를 팔면, 그 가운데 넉 대가 경유차였지만, 지금은 그 비중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기아자동차 여의도지점장): "판매 문의도 많이 줄었고 실제 판매 대수도 10% 수준에서 5% 정도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 차뿐 아니라, 기아차의 주력인 3개 차종의 경우 최근 경유 차 판매 비중이 모두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원인은 경유 값 급등 때문.
최근 특히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경유 값은 휘발유의 95% 수준을 넘어 가격이 역전될 상황에까지 와 있습니다.
기름값 때문에 경유차를 선택한다는 건 이젠 옛말입니다.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연비가 20% 정도 좋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백만 원 이상 비싼 차량 구입 비용에, 기름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경제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600cc급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이익이 나려면 11만 5천km 이상을 주행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 해 2만 km를 운행하는 평균적인 운전자의 경우 6년이 지나야 휘발유차보다 유리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김철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자동차 가격과 연비,연료가격을 고려할 때 디젤 차량을 약 5~6년 정도 운행해야지만 휘발유 차량과 손익 분기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경유차의 이점이 거의 사라지면서 자동차 업계도 경유차 생산 전략을 수정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
-
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박현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