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노동계도 ‘쇠고기 반대’ 가세

입력 2008.05.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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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이 교수 등 지식인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반대운동에 노동계도 본격 가세할 태세입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반대 움직임에 이제는 대학교수들까지 본격 가세했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 등 3개 교수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동물성 사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협상을 잘못한 만큼 15일 예정된 고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교수 천여 명이 쇠고기 협상 반대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김상곤(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과학적 사실을 호도하고 국민들 기만하려고 드는 오만한 정권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노동계의 반대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공공운수연맹은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수송하지 않겠다, 보건의료노조와 전교조는 병원과 학교 급식에 미국 쇠고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인터뷰> 이석행(민노총 위원장): "일차로 수입을 저지하고, 수입이 되면 운송과 판매를 거부하고, 판매가 되면 공장, 병원, 식당에서 소비를 거부하는 것이죠."

촛불문화제는 이번주 토요일까지 날마다 계속됩니다.

특히 장관 고시를 전후한 내일과 모레, 17일은 이른바 '집중의 날'로, 장소가 서울광장으로 옮겨져 대규모로 치러집니다.

진보신당은 지난해 10월 검역이 중단된 채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돼 있는 부산 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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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노동계도 ‘쇠고기 반대’ 가세
    • 입력 2008-05-13 21:28:1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이 교수 등 지식인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반대운동에 노동계도 본격 가세할 태세입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반대 움직임에 이제는 대학교수들까지 본격 가세했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 협의회 등 3개 교수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동물성 사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협상을 잘못한 만큼 15일 예정된 고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교수 천여 명이 쇠고기 협상 반대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김상곤(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과학적 사실을 호도하고 국민들 기만하려고 드는 오만한 정권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노동계의 반대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공공운수연맹은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수송하지 않겠다, 보건의료노조와 전교조는 병원과 학교 급식에 미국 쇠고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인터뷰> 이석행(민노총 위원장): "일차로 수입을 저지하고, 수입이 되면 운송과 판매를 거부하고, 판매가 되면 공장, 병원, 식당에서 소비를 거부하는 것이죠." 촛불문화제는 이번주 토요일까지 날마다 계속됩니다. 특히 장관 고시를 전후한 내일과 모레, 17일은 이른바 '집중의 날'로, 장소가 서울광장으로 옮겨져 대규모로 치러집니다. 진보신당은 지난해 10월 검역이 중단된 채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돼 있는 부산 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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