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영, 뒤바뀐 평가 ‘반발’

입력 2008.05.26 (22:00) 수정 2008.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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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이사회가 KBS에 대해 부정적인 경영평가를 내놨습니다만 이같은 평가는 외부 평가위원들의 실제평가와 다른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부전문가들이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이사회가 위촉한 외부 평가단이 내린 지난해 경영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지난해 당기순손실의 원인은 방송제작 원가 상승과 수신료 수입의 정체, 그리고 광고 수입 감소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 기간방송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힘썼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어제 열린 KBS 이사회는 만성적인 적자와 수신료 인상 실패 등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는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이사회는 경영평가서를 심의.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있기때문에 의견을 첨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사회에 경영평가서를 작성해 제출했던 외부 평가위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평가위원이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통과시킨 뒤 평가위원의 이름과 함께 오는 31일 방송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양혁승 (연세대 경영대 교수):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을 법적 근거 없이 이사회 의결로 추가시켰다면 인격권 침해로써 법적인 책임을 이사회에 묻게 될 것입니다."

KBS 이사회는 경영평가서 내용에 대한 재논의를 위한 임시 이사회를 열 것인지를 내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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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경영, 뒤바뀐 평가 ‘반발’
    • 입력 2008-05-26 21:16:44
    • 수정2008-05-26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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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이사회가 KBS에 대해 부정적인 경영평가를 내놨습니다만 이같은 평가는 외부 평가위원들의 실제평가와 다른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부전문가들이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이사회가 위촉한 외부 평가단이 내린 지난해 경영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지난해 당기순손실의 원인은 방송제작 원가 상승과 수신료 수입의 정체, 그리고 광고 수입 감소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 기간방송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힘썼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어제 열린 KBS 이사회는 만성적인 적자와 수신료 인상 실패 등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는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이사회는 경영평가서를 심의.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있기때문에 의견을 첨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사회에 경영평가서를 작성해 제출했던 외부 평가위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평가위원이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통과시킨 뒤 평가위원의 이름과 함께 오는 31일 방송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양혁승 (연세대 경영대 교수):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을 법적 근거 없이 이사회 의결로 추가시켰다면 인격권 침해로써 법적인 책임을 이사회에 묻게 될 것입니다." KBS 이사회는 경영평가서 내용에 대한 재논의를 위한 임시 이사회를 열 것인지를 내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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