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반대’ 최대 규모 촛불 집회

입력 2008.05.31 (21:50) 수정 2008.05.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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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고시가 강행된 뒤 맞은 첫 주말,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지금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송영석 기자!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시청앞 광장에는 모두 5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촛불 집회와 비교하면 최대 규모인데요, 정부고시 이후 첫 주말이어서 그런지 참가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고시철회', '협상무효'라는 구호를 외치며, 즉각적인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집회에선 정권퇴진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기존 집회에 비해 한결 비판수위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정부 규탄 대회 참가자 3천 여명 등 다른 집회 참가자들도 가두 행진을 벌인 뒤 합류했습니다.

아직까진 큰 충돌은 없지만, 잠시 뒤 집회가 끝나고 대규모 거리 행진이 계획돼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100여개 중대 만 2여천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다음달 3일과 5일에도, 대규모 집중 집회를 열 계획이며, 특히 6.10 항쟁 21주년을 맞는 다음달 10일에는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모이는 초대형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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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쇠고기 반대’ 최대 규모 촛불 집회
    • 입력 2008-05-31 20:31:34
    • 수정2008-05-31 2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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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고시가 강행된 뒤 맞은 첫 주말,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지금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송영석 기자!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시청앞 광장에는 모두 5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촛불 집회와 비교하면 최대 규모인데요, 정부고시 이후 첫 주말이어서 그런지 참가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고시철회', '협상무효'라는 구호를 외치며, 즉각적인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집회에선 정권퇴진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기존 집회에 비해 한결 비판수위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정부 규탄 대회 참가자 3천 여명 등 다른 집회 참가자들도 가두 행진을 벌인 뒤 합류했습니다. 아직까진 큰 충돌은 없지만, 잠시 뒤 집회가 끝나고 대규모 거리 행진이 계획돼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100여개 중대 만 2여천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다음달 3일과 5일에도, 대규모 집중 집회를 열 계획이며, 특히 6.10 항쟁 21주년을 맞는 다음달 10일에는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모이는 초대형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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