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할리우드를 빛낸 한국인 애니메이터

<앵커 멘트>
사람사는 이야기 오늘은,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계에 진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인들을 소개합니다.

동양의 여백의 미도 알리고 있는 이들을 이하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얼떨결에 쿵푸 비법을 전수받게 된 국수집 아들 팬다가 진정한 쿵푸 전사로 태어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쿵푸 팬더'!

슈렉을 만든 드림웍스가 4년 반 동안의 제작 기간을 거쳐 내놓은 야심작 입니다.

동양적인 배경과 현란한 무술 장면 뒤에는 토종 한국인 전용덕씨가 있었습니다.

영화의 촬영감독으로 팀을 이끌면서 서양인들에겐 낯선 개념인 '여백의 미'를 화면에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전용덕('쿵푸 팬더' 촬영 책임자) : "화면을 꽉 채워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여백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영화 자의 정서가 더 잘 표현될 수 있을거다."

동양적인 소재에 버무려진 뛰어난 유머!

영화 쿵푸팬더의 시나리오 작업 팀을 이끈 사람 역시 네 살때 미국으로 건너간 제니퍼 여 넬슨씨입니다.

<인터뷰> 제니퍼 여 넬슨('쿵푸 팬더' 시나리오 책임자)

드림웍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은 모두 30여 명!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