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 ‘쇠고기 자율결의’ 서명 본격화

입력 2008.06.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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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육류 수입업체들의 자율결의 서약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한국 수입육 협의회측은 우리정부에 미국 정부의 보증을 받아줄것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류 수입업체들의 자율 결의를 담은 서약이 시작됐습니다.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고, 만일 수입되더라도 전량 폐기한다는 내용으로, 서약을 시작한 오늘 하루 동안 80여 개가 넘는 업체가 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창규((가칭) 한국수입육협의회 회장) : "앞으로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려는 업체들은 모두 자율결의를 할 거 아니에요. 제 생각에는 내일쯤이면 120군데 정도..."

미국의 육류수출업체들도 대부분 이같은 결의 내용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르면 내일 쯤이면 자율결의 성명을 발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출 수 있다는 게 한국 수입육협의회 측의 전망입니다.

성명 발표 시기에 대해선 미국 수출업체측과 보조를 맞춰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 측은 더 나아가 수출검역증에 월령표시를 하는 등 미국 정부의 '보증'을 받아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대표단 방미 기간 중에 이같은 보증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후속조치는 강하게 우리가 주장을 하고, 국민이 편안하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양국 업계의 자율 결의가 본격화되면서 이제 공은 자율 결의의 구속력을 갖춰야 하는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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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업체, ‘쇠고기 자율결의’ 서명 본격화
    • 입력 2008-06-09 20:58:56
    뉴스 9
<앵커 멘트>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육류 수입업체들의 자율결의 서약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한국 수입육 협의회측은 우리정부에 미국 정부의 보증을 받아줄것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류 수입업체들의 자율 결의를 담은 서약이 시작됐습니다.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고, 만일 수입되더라도 전량 폐기한다는 내용으로, 서약을 시작한 오늘 하루 동안 80여 개가 넘는 업체가 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창규((가칭) 한국수입육협의회 회장) : "앞으로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려는 업체들은 모두 자율결의를 할 거 아니에요. 제 생각에는 내일쯤이면 120군데 정도..." 미국의 육류수출업체들도 대부분 이같은 결의 내용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르면 내일 쯤이면 자율결의 성명을 발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출 수 있다는 게 한국 수입육협의회 측의 전망입니다. 성명 발표 시기에 대해선 미국 수출업체측과 보조를 맞춰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 측은 더 나아가 수출검역증에 월령표시를 하는 등 미국 정부의 '보증'을 받아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대표단 방미 기간 중에 이같은 보증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후속조치는 강하게 우리가 주장을 하고, 국민이 편안하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양국 업계의 자율 결의가 본격화되면서 이제 공은 자율 결의의 구속력을 갖춰야 하는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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