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흉기 난동, 일본 열도 ‘충격’

입력 2008.06.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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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선 어제 도쿄 도심에서 일어난 무차별 흉기 난동사건으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등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도쿄 도심에서 일어난 무차별 흉기 난동사건은 사건 수일 전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예고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또 범행 7시간 전에는 휴대전화 메일을 통해 '아키하바라에 가서 사람을 죽이겠다.' 범행 20분 전에는 '이제 시간이 됐다'며 태연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일본 사회는 무엇보다도 이 같은 무차별 살인이 올해 벌써 세 번째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쿄 신주쿠 구 주민 : "무섭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이런 사건에 말려드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회사원 : "늘 다니는 길인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일본인 특유의 익명성과 타인에 대한 무관심 등 사회적 배경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즈미(국가 공안위원장) : "사회적인 배경이나 요인을 감안해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쇼핑센터나 기차 역, 수영장 등이 무차별 범행의 대상이라는 점도 일본 사회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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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차별 흉기 난동, 일본 열도 ‘충격’
    • 입력 2008-06-09 21:30:13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에선 어제 도쿄 도심에서 일어난 무차별 흉기 난동사건으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등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도쿄 도심에서 일어난 무차별 흉기 난동사건은 사건 수일 전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예고됐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또 범행 7시간 전에는 휴대전화 메일을 통해 '아키하바라에 가서 사람을 죽이겠다.' 범행 20분 전에는 '이제 시간이 됐다'며 태연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일본 사회는 무엇보다도 이 같은 무차별 살인이 올해 벌써 세 번째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쿄 신주쿠 구 주민 : "무섭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이런 사건에 말려드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회사원 : "늘 다니는 길인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일본인 특유의 익명성과 타인에 대한 무관심 등 사회적 배경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즈미(국가 공안위원장) : "사회적인 배경이나 요인을 감안해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쇼핑센터나 기차 역, 수영장 등이 무차별 범행의 대상이라는 점도 일본 사회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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