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역 장교의 4백억원대 금융사기 사건 피해자가 당초 발표보다 50여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육군이 밝힌 피해자 수는 현역 650명 등 총 750여 명.
하지만, 하루 만에 피해자 56명이 추가됐습니다.
다른 사람 계좌를 통해 피의자에게 돈을 입금한 사람이 추가 파악됐다는 게 육군의 설명입니다.
1억 원 이상 피해를 입은 사람은 14명, 이 중 2명은 거의 파산 상태에 이르러 개인회생에 따른 구제가 필요합니다.
또 상당수가 제2 금융권으로부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습니다.
<녹취> 숨진 이모 중위 어머니 : "사금융에서 얼마를 빼썼냐 물었더니 3천5백(만원)을 빼썼다 그러는데, 3천 5백을 사금융 한 군데에서 냈냐 그러니 세 군데서 뺐다 하더라구요."
어제 피해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피해자 수마저 늘어나자, 군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방장관은 오늘 직접 육군 주요 지휘관들을 불러, 금융 지원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이상희(국방장관) : "젊은 간부들이 어리고 경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군은, 피해자가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돈에 대해서는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곤란한 피해자는 보직도 조정해 주기로 했지만, 이미 희생자가 나온 뒤여서, '사후약방문'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현역 장교의 4백억원대 금융사기 사건 피해자가 당초 발표보다 50여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육군이 밝힌 피해자 수는 현역 650명 등 총 750여 명.
하지만, 하루 만에 피해자 56명이 추가됐습니다.
다른 사람 계좌를 통해 피의자에게 돈을 입금한 사람이 추가 파악됐다는 게 육군의 설명입니다.
1억 원 이상 피해를 입은 사람은 14명, 이 중 2명은 거의 파산 상태에 이르러 개인회생에 따른 구제가 필요합니다.
또 상당수가 제2 금융권으로부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습니다.
<녹취> 숨진 이모 중위 어머니 : "사금융에서 얼마를 빼썼냐 물었더니 3천5백(만원)을 빼썼다 그러는데, 3천 5백을 사금융 한 군데에서 냈냐 그러니 세 군데서 뺐다 하더라구요."
어제 피해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피해자 수마저 늘어나자, 군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방장관은 오늘 직접 육군 주요 지휘관들을 불러, 금융 지원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이상희(국방장관) : "젊은 간부들이 어리고 경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군은, 피해자가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돈에 대해서는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곤란한 피해자는 보직도 조정해 주기로 했지만, 이미 희생자가 나온 뒤여서, '사후약방문'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육군 사기사건, 피해자 56명 추가
-
- 입력 2008-06-19 21:25:57
<앵커 멘트>
현역 장교의 4백억원대 금융사기 사건 피해자가 당초 발표보다 50여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육군이 밝힌 피해자 수는 현역 650명 등 총 750여 명.
하지만, 하루 만에 피해자 56명이 추가됐습니다.
다른 사람 계좌를 통해 피의자에게 돈을 입금한 사람이 추가 파악됐다는 게 육군의 설명입니다.
1억 원 이상 피해를 입은 사람은 14명, 이 중 2명은 거의 파산 상태에 이르러 개인회생에 따른 구제가 필요합니다.
또 상당수가 제2 금융권으로부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습니다.
<녹취> 숨진 이모 중위 어머니 : "사금융에서 얼마를 빼썼냐 물었더니 3천5백(만원)을 빼썼다 그러는데, 3천 5백을 사금융 한 군데에서 냈냐 그러니 세 군데서 뺐다 하더라구요."
어제 피해자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피해자 수마저 늘어나자, 군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방장관은 오늘 직접 육군 주요 지휘관들을 불러, 금융 지원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이상희(국방장관) : "젊은 간부들이 어리고 경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군은, 피해자가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돈에 대해서는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곤란한 피해자는 보직도 조정해 주기로 했지만, 이미 희생자가 나온 뒤여서, '사후약방문'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
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국현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