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제2 국치일” vs 여 “개원 추진”

입력 2008.06.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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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관 고시와 정부 담화 발표 이후 여야 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오늘이 제2의 국치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한나라당은 국정혼란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며 개원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시가 공포되자 민주당은 정권이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의 제1 원칙인 국민주권의 원칙을 거부한 제2국치일입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도 중단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고시효력정지 가처분신청등 사법투쟁과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등 입법 투쟁, 그리고 장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도 고시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 준비 등 독자적인 법적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민노당은 대통령 불신임 운동을 선언하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더 이상 국정을 혼란 상태로 방치할 수만은 없다며,야당의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국회의장을 뽑지 않고 있으니 외국사절도 못오고 우리 사절도 파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계속등원을 거부할 경우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 자유선진당 등을 설득해 국회의장 선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다음달 9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함에따라 쇠고기정국이 7월국회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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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제2 국치일” vs 여 “개원 추진”
    • 입력 2008-06-26 21: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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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관 고시와 정부 담화 발표 이후 여야 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오늘이 제2의 국치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한나라당은 국정혼란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며 개원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시가 공포되자 민주당은 정권이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의 제1 원칙인 국민주권의 원칙을 거부한 제2국치일입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도 중단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고시효력정지 가처분신청등 사법투쟁과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등 입법 투쟁, 그리고 장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도 고시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 준비 등 독자적인 법적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민노당은 대통령 불신임 운동을 선언하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더 이상 국정을 혼란 상태로 방치할 수만은 없다며,야당의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국회의장을 뽑지 않고 있으니 외국사절도 못오고 우리 사절도 파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계속등원을 거부할 경우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 자유선진당 등을 설득해 국회의장 선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다음달 9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함에따라 쇠고기정국이 7월국회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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