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록 유출’ 노 전 대통령측-靑 공방 계속

입력 2008.07.07 (22:05) 수정 2008.07.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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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정부 말기 국가기록 유출건을 놓고 노 전대통령측과 청와대 사이에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정권 말기에 유출한 대통령 기록물은 사본이 아닌 원본이라며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노 전대통령 측은 이러 전런 이유를 들어 자료 반환을 차일 피일 미뤄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재임시의 대통령기록물을 유출시킨 것은 실정법상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노 전대통령 측이 지난 2월 퇴임 직전 청와대 컴퓨터 메인서버의 하드디스크 전체를 봉하 마을로 가져갔고 현 청와대엔 복사본만을 남겨 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봉하마을에 있는 것은 대통령 기록 사본이고 재임 중 기록을 열람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임 중 기록에 대한 열람권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열람 편의만 제공하면 언제든지 반환하겠다고 청와대 측에 이미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도 사실과 다른 흠집내기 보도가 나오게 만드는 저의가 뭔지 묻고 싶다며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가기록원은, 노 전대통령측에 자료반환을 요청했고 회수되지 않을경우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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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기록 유출’ 노 전 대통령측-靑 공방 계속
    • 입력 2008-07-07 21:28:37
    • 수정2008-07-07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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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정부 말기 국가기록 유출건을 놓고 노 전대통령측과 청와대 사이에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정권 말기에 유출한 대통령 기록물은 사본이 아닌 원본이라며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노 전대통령 측은 이러 전런 이유를 들어 자료 반환을 차일 피일 미뤄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재임시의 대통령기록물을 유출시킨 것은 실정법상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노 전대통령 측이 지난 2월 퇴임 직전 청와대 컴퓨터 메인서버의 하드디스크 전체를 봉하 마을로 가져갔고 현 청와대엔 복사본만을 남겨 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봉하마을에 있는 것은 대통령 기록 사본이고 재임 중 기록을 열람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임 중 기록에 대한 열람권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열람 편의만 제공하면 언제든지 반환하겠다고 청와대 측에 이미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도 사실과 다른 흠집내기 보도가 나오게 만드는 저의가 뭔지 묻고 싶다며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가기록원은, 노 전대통령측에 자료반환을 요청했고 회수되지 않을경우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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