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주택이 오는 15일부터 공급됩니다.
하지만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이라는 당초취지를 살리기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5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아파트의 30%는 신혼부부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이중 대부분은 토공이나 주공등 공공기관이 공급합니다.
올해 공공기관의 공급 물량은 60제곱미터 이하의 국민임대와 분양 아파트가 9천여가구이고 여기에 60제곱미터 이상 85제곱미터 이하의 임대 주택을 합치면 모두 만 천여 가구에 이릅니다.
민간 부문에서도 별도로 2천여가구가 공급됩니다.
그러나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 소형분양 주택은 500가구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달 말 분양예정으로 신혼부부용 첫 물량이 될 강북의 한 아파트 경우, 신혼부부용 물량은 단 1가구에 불과합니다.
반면 강남의 한 아파트는 물량이 90여채로 상대적으로 많지만, 인근 아파트 분양가가 7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저소득층에겐 말 그대로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건설업체 관계자 : "강남은 조합원들은 큰 평수를 선호해 작은 평수가 남고, 강북은 작은 평수부터 가져가니 남은 물량이 적습니다."
저소득층 신혼부부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겠다는 정책의 취지와 현실은 너무 달라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주택이 오는 15일부터 공급됩니다.
하지만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이라는 당초취지를 살리기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5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아파트의 30%는 신혼부부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이중 대부분은 토공이나 주공등 공공기관이 공급합니다.
올해 공공기관의 공급 물량은 60제곱미터 이하의 국민임대와 분양 아파트가 9천여가구이고 여기에 60제곱미터 이상 85제곱미터 이하의 임대 주택을 합치면 모두 만 천여 가구에 이릅니다.
민간 부문에서도 별도로 2천여가구가 공급됩니다.
그러나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 소형분양 주택은 500가구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달 말 분양예정으로 신혼부부용 첫 물량이 될 강북의 한 아파트 경우, 신혼부부용 물량은 단 1가구에 불과합니다.
반면 강남의 한 아파트는 물량이 90여채로 상대적으로 많지만, 인근 아파트 분양가가 7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저소득층에겐 말 그대로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건설업체 관계자 : "강남은 조합원들은 큰 평수를 선호해 작은 평수가 남고, 강북은 작은 평수부터 가져가니 남은 물량이 적습니다."
저소득층 신혼부부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겠다는 정책의 취지와 현실은 너무 달라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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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부부 주택공급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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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08 21:18:42
<앵커 멘트>
신혼부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주택이 오는 15일부터 공급됩니다.
하지만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이라는 당초취지를 살리기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5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아파트의 30%는 신혼부부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이중 대부분은 토공이나 주공등 공공기관이 공급합니다.
올해 공공기관의 공급 물량은 60제곱미터 이하의 국민임대와 분양 아파트가 9천여가구이고 여기에 60제곱미터 이상 85제곱미터 이하의 임대 주택을 합치면 모두 만 천여 가구에 이릅니다.
민간 부문에서도 별도로 2천여가구가 공급됩니다.
그러나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 소형분양 주택은 500가구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달 말 분양예정으로 신혼부부용 첫 물량이 될 강북의 한 아파트 경우, 신혼부부용 물량은 단 1가구에 불과합니다.
반면 강남의 한 아파트는 물량이 90여채로 상대적으로 많지만, 인근 아파트 분양가가 7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저소득층에겐 말 그대로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건설업체 관계자 : "강남은 조합원들은 큰 평수를 선호해 작은 평수가 남고, 강북은 작은 평수부터 가져가니 남은 물량이 적습니다."
저소득층 신혼부부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겠다는 정책의 취지와 현실은 너무 달라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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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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