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10일 개원…여야 합의점 난항

입력 2008.07.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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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전을 거듭하던 18대 국회가 내일 개원합니다.
하지만 당장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과 원구성 협상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험로가 예상됩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국회에서 당장 풀어야할 과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입니다.

개정은 하되 통상마찰을 야기해서는 안된다는 한나라당과 포괄적 개정을 주장하는 민주당 사이의 입장차는 큽니다.

<녹취>서갑원(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30개월 이상과 특정위험물질 반입 금지 등 국민의 요구를 가축법에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

쇠고기 국정조사도 야당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특위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국회 원구성 협상도 법사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의 배분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과거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맡은 전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위원장의 권한을 약화시키기 전에는 양보할 수 없다는 방침입니다.

<녹취>주호영(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언제까지 원구성 마무리하겠다는 확답않았다. 개원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렸는데 또 얼마나 오래걸릴지 모른다."

또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한미 FTA비준 동의안과 공기업 민영화까지 넘어야할 산들이 많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다시 힘겨루기가 시작되면서 개점휴업 상황이 벌어질 우려도 큽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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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대 국회 10일 개원…여야 합의점 난항
    • 입력 2008-07-09 21: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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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전을 거듭하던 18대 국회가 내일 개원합니다. 하지만 당장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과 원구성 협상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험로가 예상됩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국회에서 당장 풀어야할 과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입니다. 개정은 하되 통상마찰을 야기해서는 안된다는 한나라당과 포괄적 개정을 주장하는 민주당 사이의 입장차는 큽니다. <녹취>서갑원(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30개월 이상과 특정위험물질 반입 금지 등 국민의 요구를 가축법에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 쇠고기 국정조사도 야당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특위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또 국회 원구성 협상도 법사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의 배분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과거 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맡은 전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위원장의 권한을 약화시키기 전에는 양보할 수 없다는 방침입니다. <녹취>주호영(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언제까지 원구성 마무리하겠다는 확답않았다. 개원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렸는데 또 얼마나 오래걸릴지 모른다." 또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한미 FTA비준 동의안과 공기업 민영화까지 넘어야할 산들이 많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크기 때문에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다시 힘겨루기가 시작되면서 개점휴업 상황이 벌어질 우려도 큽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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