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일본과 교류 중단 잇따라

입력 2008.07.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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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독도 명기에 항의해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자매 결연을 끊거나 교류 중단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회가 18년 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일본 가나가와현과 교류를 끊기로 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지자체간 우호 관계를 이어나가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장경순(경기도의회 부의장) : "저희들은 강력히 항의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일본과의 교류를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일본 쓰난마치시와 10년째 협력관계를 맺어온 경기도 여주군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인터뷰>이기수(여주군수) : "양 자치단체간에 이러한 아주 심각한 문제까지, 단절되는 문제까지를 결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익이 먼저니까."

청주시도 직원을 일본에 파견하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주영설(청주시 재정경제국장) : "영토 갈등에 반일 감정이 일고 있는데 지자체도 대응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인천시와 안양시 등 전국 20여 개 지자체도 항의성명을 내거나 교류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33명 공동 명의로 '독도 영유권 선포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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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지자체, 일본과 교류 중단 잇따라
    • 입력 2008-07-17 20:53:18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의 독도 명기에 항의해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자매 결연을 끊거나 교류 중단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회가 18년 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일본 가나가와현과 교류를 끊기로 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지자체간 우호 관계를 이어나가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장경순(경기도의회 부의장) : "저희들은 강력히 항의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일본과의 교류를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일본 쓰난마치시와 10년째 협력관계를 맺어온 경기도 여주군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인터뷰>이기수(여주군수) : "양 자치단체간에 이러한 아주 심각한 문제까지, 단절되는 문제까지를 결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익이 먼저니까." 청주시도 직원을 일본에 파견하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주영설(청주시 재정경제국장) : "영토 갈등에 반일 감정이 일고 있는데 지자체도 대응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인천시와 안양시 등 전국 20여 개 지자체도 항의성명을 내거나 교류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33명 공동 명의로 '독도 영유권 선포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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