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돈 선거’ 파문 확산

입력 2008.07.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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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회의 '뇌물 파문'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곤혹스러워진 한나라당은 조기 수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의회에 이어 부산시 의회와 대구 서구의회 의장단 선거과정에서도 금품과 향응이 오갔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차떼기 당으로 귀환한 것이라며 한나라당 일색의 부패한 지방권력을 대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이 서울시 의회 의장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은혜(민주당 부대변인) : "사건의 몸통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논란으로 파문이 커지자 한나라당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초 당헌당규에 따라 기소전에는 징계가 어렵다던 서울시의회 의장을 서둘러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월요일 서울시당 윤리위 열어서 해당자의 당원권을 정지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후원금을 받은 의원 4명은 자체 조사결과 모두 적법한 후원금 처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영수증 처리가 됐더라도 뇌물성 자금으로 볼 수 있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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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회 ‘돈 선거’ 파문 확산
    • 입력 2008-07-19 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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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의회의 '뇌물 파문'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곤혹스러워진 한나라당은 조기 수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의회에 이어 부산시 의회와 대구 서구의회 의장단 선거과정에서도 금품과 향응이 오갔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차떼기 당으로 귀환한 것이라며 한나라당 일색의 부패한 지방권력을 대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이 서울시 의회 의장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은혜(민주당 부대변인) : "사건의 몸통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소속 의원들의 후원금 논란으로 파문이 커지자 한나라당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초 당헌당규에 따라 기소전에는 징계가 어렵다던 서울시의회 의장을 서둘러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월요일 서울시당 윤리위 열어서 해당자의 당원권을 정지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후원금을 받은 의원 4명은 자체 조사결과 모두 적법한 후원금 처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영수증 처리가 됐더라도 뇌물성 자금으로 볼 수 있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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