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20% 인상 타결…유제품 값 오를 듯

입력 2008.07.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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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농가들이 유가공 업체에 공급하는 원유의 가격을 20%정도 인상하는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서민 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원유값 인상폭을 놓고 두달 넘게 끌어온 낙농육우협의회와 유가공협회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에따라 납품 원유값은 1리터에 120원씩, 20.5%오른 704원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이사회 승인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 값의 연쇄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시환(유가공협회 전무) : "원유 가격이 인상이 된다면 그 인상분만큼 저희도 인상을 하게 되겠죠."

유가공 업계는 일단 이르면 다음달부터 흰우유 제품 가격을 15% 안팎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미 올해초 1850원으로 100원씩 올랐던 1리터 짜리 흰우유 값은 다시 300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흰우유 제품 인상폭이 15% 정도로 결정될 경우 분유와 치즈, 요구르트도 8~10% 정도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제품 소비가 많은 가정으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실(서울 화곡동) : "우유를 많이 먹잖아요, 우유값 너무 많이 부담되죠. 그것도 애기들한테는 밥이잖아요, 밥."

원자재값과 곡물값 상승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 압력이 유제품 값 상승으로 확산되며 서민가계의 부담을 더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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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값 20% 인상 타결…유제품 값 오를 듯
    • 입력 2008-07-19 21:08:50
    뉴스 9
<앵커 멘트> 낙농가들이 유가공 업체에 공급하는 원유의 가격을 20%정도 인상하는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서민 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원유값 인상폭을 놓고 두달 넘게 끌어온 낙농육우협의회와 유가공협회의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이에따라 납품 원유값은 1리터에 120원씩, 20.5%오른 704원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이사회 승인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 값의 연쇄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시환(유가공협회 전무) : "원유 가격이 인상이 된다면 그 인상분만큼 저희도 인상을 하게 되겠죠." 유가공 업계는 일단 이르면 다음달부터 흰우유 제품 가격을 15% 안팎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미 올해초 1850원으로 100원씩 올랐던 1리터 짜리 흰우유 값은 다시 300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흰우유 제품 인상폭이 15% 정도로 결정될 경우 분유와 치즈, 요구르트도 8~10% 정도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제품 소비가 많은 가정으로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실(서울 화곡동) : "우유를 많이 먹잖아요, 우유값 너무 많이 부담되죠. 그것도 애기들한테는 밥이잖아요, 밥." 원자재값과 곡물값 상승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 압력이 유제품 값 상승으로 확산되며 서민가계의 부담을 더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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