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직은 개성관광 중단 검토 안해”

입력 2008.07.21 (07:55) 수정 2008.07.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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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의 후속 차원에서 최근 제기된 개성 관광 중단과 관련해 아직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전 상 문제가 있다면 개성관광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의 후속 대응 차원에서 최근 제기된 개성관광 중단 가능성에 대해 일정 부분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호년(대변인/통일부) : "현재에는 중단까지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여러 가지 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단계다"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에 대한 정부 점검.평가단 활동이 끝나기 전에 개성관광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정부가 밝힌 것입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향후 북한이 정부의 현장 조사단 수용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에 계속 불응하거나 관광객 안전과 관련해 중대한 문제가 확인될 경우 중단을 검토할 수 있지만, 아직은 중단을 검토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관광객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개성관광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합동대책반 회의를 갖고 '합동 조사단'의 활동 내용과 현대아산 대북사업 관련해 '점검 평가단'의 조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합동조사단은 금강산 비치호텔의 CCTV 배치도와 기존에 입수한 CCTV 그리고 관광객들이 찍어온 현장 주변 사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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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아직은 개성관광 중단 검토 안해”
    • 입력 2008-07-21 06:59:17
    • 수정2008-07-21 1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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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의 후속 차원에서 최근 제기된 개성 관광 중단과 관련해 아직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전 상 문제가 있다면 개성관광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의 후속 대응 차원에서 최근 제기된 개성관광 중단 가능성에 대해 일정 부분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호년(대변인/통일부) : "현재에는 중단까지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여러 가지 사항을 점검하고 있는 단계다"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에 대한 정부 점검.평가단 활동이 끝나기 전에 개성관광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정부가 밝힌 것입니다.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은 향후 북한이 정부의 현장 조사단 수용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에 계속 불응하거나 관광객 안전과 관련해 중대한 문제가 확인될 경우 중단을 검토할 수 있지만, 아직은 중단을 검토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관광객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개성관광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합동대책반 회의를 갖고 '합동 조사단'의 활동 내용과 현대아산 대북사업 관련해 '점검 평가단'의 조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합동조사단은 금강산 비치호텔의 CCTV 배치도와 기존에 입수한 CCTV 그리고 관광객들이 찍어온 현장 주변 사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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