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의회 금품수수 사건’ 공방

입력 2008.07.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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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의회 돈 선거 파문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시 의장으로 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자 해당 의원들은 결백을 강조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의 실명을 공개 거론했습니다.

김귀환 서울시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와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민석(민주당 대책위위원장) : "통상 범위 넘어간 액수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구속된 김귀환 의장이 한나라당 의원 3명의 선거 사무실 등에서 시의원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들 의원들의 관련성도 거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발끈하며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합법적인 후원금에 문제가 있다면 정계은퇴도 하겠다며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권택기 의원도 영수증이 발급된 합법적인 후원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권(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 : "합법적인 후원금을 문제삼아 정치적 테러를 가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요 정치 코미디다"

실명이 거론된 다른 의원들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돈파문과 관련해 구속된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한나라당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사실상 제명에 준하는, 탈당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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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서울시의회 금품수수 사건’ 공방
    • 입력 2008-07-21 2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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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의회 돈 선거 파문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시 의장으로 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자 해당 의원들은 결백을 강조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의 실명을 공개 거론했습니다. 김귀환 서울시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와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민석(민주당 대책위위원장) : "통상 범위 넘어간 액수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구속된 김귀환 의장이 한나라당 의원 3명의 선거 사무실 등에서 시의원들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들 의원들의 관련성도 거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발끈하며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합법적인 후원금에 문제가 있다면 정계은퇴도 하겠다며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권택기 의원도 영수증이 발급된 합법적인 후원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정권(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 : "합법적인 후원금을 문제삼아 정치적 테러를 가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요 정치 코미디다" 실명이 거론된 다른 의원들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번 돈파문과 관련해 구속된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한나라당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사실상 제명에 준하는, 탈당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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