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산양, 서식 과학적 입증

입력 2008.12.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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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 야생동물 산양이 경북 울진지역에 살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많았는데, 서식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특히, 시료 분석을 통해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데도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한 회색 빛깔의 털이 북실불실한 산양이 무인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대구 환경청이 산양의 서식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울진 왕피천 유역 해발 2백 미터에 설치한 무인센서 캠코더에 이번달 촬영된 모습입니다.

머리 뿔의 나이테와 몸집으로 봐 10살 정도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동춘(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 팀장) : "뿔의 나이테로 봐서 10년생정도로 추정됩니다"

특히,서울대 야생동물 유전자원 은행과 함께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왕피천 유역과 백암산,금장산 등에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산양의 배설물과 털 등의 시료를 채집해 유전자 분석을 벌였고, 암컷은 최대 8마리,수컷은 한마리로 암,수컷을 구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춘(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 팀장) : "암컷 8마리가 같은 것인지,아닌지는 내년이 돼야 결과가 나옵니다."

대구환경청은 내년까지 산양 암수컷의 개체 식별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를 벌이고 장기적으로는 산양의 개체수를 늘려 왕피천 지역 관광자원의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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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산양, 서식 과학적 입증
    • 입력 2008-12-24 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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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 야생동물 산양이 경북 울진지역에 살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많았는데, 서식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특히, 시료 분석을 통해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데도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한 회색 빛깔의 털이 북실불실한 산양이 무인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대구 환경청이 산양의 서식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울진 왕피천 유역 해발 2백 미터에 설치한 무인센서 캠코더에 이번달 촬영된 모습입니다. 머리 뿔의 나이테와 몸집으로 봐 10살 정도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동춘(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 팀장) : "뿔의 나이테로 봐서 10년생정도로 추정됩니다" 특히,서울대 야생동물 유전자원 은행과 함께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왕피천 유역과 백암산,금장산 등에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산양의 배설물과 털 등의 시료를 채집해 유전자 분석을 벌였고, 암컷은 최대 8마리,수컷은 한마리로 암,수컷을 구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춘(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 팀장) : "암컷 8마리가 같은 것인지,아닌지는 내년이 돼야 결과가 나옵니다." 대구환경청은 내년까지 산양 암수컷의 개체 식별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를 벌이고 장기적으로는 산양의 개체수를 늘려 왕피천 지역 관광자원의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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