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우리에게 빼앗은 것은 성씨나 말, 문자뿐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보존과 연구 가치가 큰 우리나라의 생물 표본 상당수가 일본에 약탈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멸종된 새 원앙사촌입니다.
1913년 한국에서 발견됐지만 일본으로 몰래 유출돼 표본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단 석 점만 남았을만큼 귀한 표본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한반도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식물 '묘향분취' 표본도 일본 교토대학 소윱니다.
'점박이 맷새'와 '연잎꿩의다리' 등 환경부가 일본과 헝가리에서 찾아낸 한국산 생물 표본은 7천 4백여 점.
세계 최초 발견, 몇 안 되는 희귀종 등 한반도 생물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우리의 자원이지만 대부분 일본으로 넘어가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빼앗긴 것들입니다.
<인터뷰>현진오(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 : "남아있었다면 우리 학자들이 그런 것들을 연구해서 신종으로 발표할 수도 있었겠고요. 이런 게 일본에 있다는 건 매우 아쉬운거죠."
환경부는 일단 새로 찾아낸 한반도의 생물 표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임채은(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양국가의 학자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존재가 파악된 대한민국의 생물 표본을 연구하고 정확한 소장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잃어버린 생물자원의 주권을 조금이나마 되찾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우리에게 빼앗은 것은 성씨나 말, 문자뿐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보존과 연구 가치가 큰 우리나라의 생물 표본 상당수가 일본에 약탈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멸종된 새 원앙사촌입니다.
1913년 한국에서 발견됐지만 일본으로 몰래 유출돼 표본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단 석 점만 남았을만큼 귀한 표본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한반도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식물 '묘향분취' 표본도 일본 교토대학 소윱니다.
'점박이 맷새'와 '연잎꿩의다리' 등 환경부가 일본과 헝가리에서 찾아낸 한국산 생물 표본은 7천 4백여 점.
세계 최초 발견, 몇 안 되는 희귀종 등 한반도 생물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우리의 자원이지만 대부분 일본으로 넘어가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빼앗긴 것들입니다.
<인터뷰>현진오(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 : "남아있었다면 우리 학자들이 그런 것들을 연구해서 신종으로 발표할 수도 있었겠고요. 이런 게 일본에 있다는 건 매우 아쉬운거죠."
환경부는 일단 새로 찾아낸 한반도의 생물 표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임채은(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양국가의 학자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존재가 파악된 대한민국의 생물 표본을 연구하고 정확한 소장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잃어버린 생물자원의 주권을 조금이나마 되찾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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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반출, 생물표본 대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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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8 22:37:30

<앵커 멘트>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우리에게 빼앗은 것은 성씨나 말, 문자뿐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보존과 연구 가치가 큰 우리나라의 생물 표본 상당수가 일본에 약탈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멸종된 새 원앙사촌입니다.
1913년 한국에서 발견됐지만 일본으로 몰래 유출돼 표본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단 석 점만 남았을만큼 귀한 표본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한반도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식물 '묘향분취' 표본도 일본 교토대학 소윱니다.
'점박이 맷새'와 '연잎꿩의다리' 등 환경부가 일본과 헝가리에서 찾아낸 한국산 생물 표본은 7천 4백여 점.
세계 최초 발견, 몇 안 되는 희귀종 등 한반도 생물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우리의 자원이지만 대부분 일본으로 넘어가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빼앗긴 것들입니다.
<인터뷰>현진오(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 : "남아있었다면 우리 학자들이 그런 것들을 연구해서 신종으로 발표할 수도 있었겠고요. 이런 게 일본에 있다는 건 매우 아쉬운거죠."
환경부는 일단 새로 찾아낸 한반도의 생물 표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임채은(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양국가의 학자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존재가 파악된 대한민국의 생물 표본을 연구하고 정확한 소장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잃어버린 생물자원의 주권을 조금이나마 되찾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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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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