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논란…소송도 불사
입력 2013.11.20 (21:11)
수정 2013.11.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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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얼마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지리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출제 담당기관 측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문항은 세계지리 8번 문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회원국과 유럽연합 EU를 비교하는 건데 요구하는 정답은 EU의 총생산액이 나프타보다 크다는 보기 디귿입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디귿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능 세계지리 응시자 : "EU가 금융위기 때문에 총생산액이 떨어졌다는 그런 보도를 본 얘들이 많았고, 이것을 틀린 선지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총생산액 추이를 보면, 2010년 이후 나프타가 EU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제를 담당한 평가원 측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평가원 관계자 :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를 하지 않습니까. 교과서에는 책이 2권이 있는데 EU가 최대경제권이라고 분명히 명시가 돼 있어요."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2년전 쓰여진 교과서만 고수할 게 아니라 달라진 사실 관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지리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2만 8천여 명.
논란이 된 문제는 3점짜리로, 등급 차이를 가를 수 있는 만큼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 오류 논란을 빚은 물리과목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한 전례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한편 얼마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지리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출제 담당기관 측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문항은 세계지리 8번 문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회원국과 유럽연합 EU를 비교하는 건데 요구하는 정답은 EU의 총생산액이 나프타보다 크다는 보기 디귿입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디귿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능 세계지리 응시자 : "EU가 금융위기 때문에 총생산액이 떨어졌다는 그런 보도를 본 얘들이 많았고, 이것을 틀린 선지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총생산액 추이를 보면, 2010년 이후 나프타가 EU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제를 담당한 평가원 측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평가원 관계자 :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를 하지 않습니까. 교과서에는 책이 2권이 있는데 EU가 최대경제권이라고 분명히 명시가 돼 있어요."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2년전 쓰여진 교과서만 고수할 게 아니라 달라진 사실 관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지리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2만 8천여 명.
논란이 된 문제는 3점짜리로, 등급 차이를 가를 수 있는 만큼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 오류 논란을 빚은 물리과목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한 전례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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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0 21:12:47
- 수정2013-11-21 08:26:23
<앵커 멘트>
한편 얼마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지리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출제 담당기관 측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문항은 세계지리 8번 문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회원국과 유럽연합 EU를 비교하는 건데 요구하는 정답은 EU의 총생산액이 나프타보다 크다는 보기 디귿입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디귿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능 세계지리 응시자 : "EU가 금융위기 때문에 총생산액이 떨어졌다는 그런 보도를 본 얘들이 많았고, 이것을 틀린 선지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총생산액 추이를 보면, 2010년 이후 나프타가 EU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제를 담당한 평가원 측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평가원 관계자 :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를 하지 않습니까. 교과서에는 책이 2권이 있는데 EU가 최대경제권이라고 분명히 명시가 돼 있어요."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2년전 쓰여진 교과서만 고수할 게 아니라 달라진 사실 관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지리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2만 8천여 명.
논란이 된 문제는 3점짜리로, 등급 차이를 가를 수 있는 만큼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 오류 논란을 빚은 물리과목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한 전례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한편 얼마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세계지리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출제 담당기관 측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문항은 세계지리 8번 문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회원국과 유럽연합 EU를 비교하는 건데 요구하는 정답은 EU의 총생산액이 나프타보다 크다는 보기 디귿입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디귿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능 세계지리 응시자 : "EU가 금융위기 때문에 총생산액이 떨어졌다는 그런 보도를 본 얘들이 많았고, 이것을 틀린 선지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총생산액 추이를 보면, 2010년 이후 나프타가 EU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제를 담당한 평가원 측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평가원 관계자 :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를 하지 않습니까. 교과서에는 책이 2권이 있는데 EU가 최대경제권이라고 분명히 명시가 돼 있어요."
이에 대해 수험생들은 2년전 쓰여진 교과서만 고수할 게 아니라 달라진 사실 관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지리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2만 8천여 명.
논란이 된 문제는 3점짜리로, 등급 차이를 가를 수 있는 만큼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 오류 논란을 빚은 물리과목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한 전례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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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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