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변서 불법 개 사육에 도축까지…당국 뒷짐
입력 2014.01.10 (21:32)
수정 2014.01.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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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개사육장이 도심에서 활개를 치고 있지만, 당국은 현황 파악도 못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이 붐비는 국도변에 나무 판자로 대충 가려진 철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말티즈, 도사견 등을 포함해 20여 마리의 개들이 갇혀 있습니다.
갇혀 있던 시베리안 허스키가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운반됩니다.
잠시 후 도살된 채 검은 비닐에 쌓여 돌아옵니다.
도살된 개들은 사육장 옆 비닐하우스 안에서 손질된 뒤 개인이나 식당에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불법 개사육장 (운영자) : "불독 같은 것은 (주로) 식당으로 들어가고. 이놈은 가능해(잡아줄 수 있어)."
그런데 사육장이 있는 곳은 대학병원 바로 앞의 학교 정화구역입니다.
법과 천안시 조례에 따라 개 사육은 물론이고 도축도 불법입니다.
<인터뷰> 박연정(천안시 동남구) : "바로 도로변 앞에서 그런다는 게 좀 충격적이고 없어져야 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관할 자치단체는 대로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막힌 불법 사육에 대해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안시 축산식품과 : "개는 어려워요. 다 파악이 안돼요. 읍면 통계조사도 이장들이 어디 개 있더라 해서 조사되는데..."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동안 행인과 환자들은 소음과 악취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불법 개사육장이 도심에서 활개를 치고 있지만, 당국은 현황 파악도 못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이 붐비는 국도변에 나무 판자로 대충 가려진 철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말티즈, 도사견 등을 포함해 20여 마리의 개들이 갇혀 있습니다.
갇혀 있던 시베리안 허스키가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운반됩니다.
잠시 후 도살된 채 검은 비닐에 쌓여 돌아옵니다.
도살된 개들은 사육장 옆 비닐하우스 안에서 손질된 뒤 개인이나 식당에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불법 개사육장 (운영자) : "불독 같은 것은 (주로) 식당으로 들어가고. 이놈은 가능해(잡아줄 수 있어)."
그런데 사육장이 있는 곳은 대학병원 바로 앞의 학교 정화구역입니다.
법과 천안시 조례에 따라 개 사육은 물론이고 도축도 불법입니다.
<인터뷰> 박연정(천안시 동남구) : "바로 도로변 앞에서 그런다는 게 좀 충격적이고 없어져야 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관할 자치단체는 대로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막힌 불법 사육에 대해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안시 축산식품과 : "개는 어려워요. 다 파악이 안돼요. 읍면 통계조사도 이장들이 어디 개 있더라 해서 조사되는데..."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동안 행인과 환자들은 소음과 악취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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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로변서 불법 개 사육에 도축까지…당국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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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0 21:33:39
- 수정2014-01-10 21:39:41
<앵커 멘트>
불법 개사육장이 도심에서 활개를 치고 있지만, 당국은 현황 파악도 못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이 붐비는 국도변에 나무 판자로 대충 가려진 철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말티즈, 도사견 등을 포함해 20여 마리의 개들이 갇혀 있습니다.
갇혀 있던 시베리안 허스키가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운반됩니다.
잠시 후 도살된 채 검은 비닐에 쌓여 돌아옵니다.
도살된 개들은 사육장 옆 비닐하우스 안에서 손질된 뒤 개인이나 식당에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불법 개사육장 (운영자) : "불독 같은 것은 (주로) 식당으로 들어가고. 이놈은 가능해(잡아줄 수 있어)."
그런데 사육장이 있는 곳은 대학병원 바로 앞의 학교 정화구역입니다.
법과 천안시 조례에 따라 개 사육은 물론이고 도축도 불법입니다.
<인터뷰> 박연정(천안시 동남구) : "바로 도로변 앞에서 그런다는 게 좀 충격적이고 없어져야 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관할 자치단체는 대로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막힌 불법 사육에 대해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안시 축산식품과 : "개는 어려워요. 다 파악이 안돼요. 읍면 통계조사도 이장들이 어디 개 있더라 해서 조사되는데..."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동안 행인과 환자들은 소음과 악취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불법 개사육장이 도심에서 활개를 치고 있지만, 당국은 현황 파악도 못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이 붐비는 국도변에 나무 판자로 대충 가려진 철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말티즈, 도사견 등을 포함해 20여 마리의 개들이 갇혀 있습니다.
갇혀 있던 시베리안 허스키가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운반됩니다.
잠시 후 도살된 채 검은 비닐에 쌓여 돌아옵니다.
도살된 개들은 사육장 옆 비닐하우스 안에서 손질된 뒤 개인이나 식당에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불법 개사육장 (운영자) : "불독 같은 것은 (주로) 식당으로 들어가고. 이놈은 가능해(잡아줄 수 있어)."
그런데 사육장이 있는 곳은 대학병원 바로 앞의 학교 정화구역입니다.
법과 천안시 조례에 따라 개 사육은 물론이고 도축도 불법입니다.
<인터뷰> 박연정(천안시 동남구) : "바로 도로변 앞에서 그런다는 게 좀 충격적이고 없어져야 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관할 자치단체는 대로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막힌 불법 사육에 대해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안시 축산식품과 : "개는 어려워요. 다 파악이 안돼요. 읍면 통계조사도 이장들이 어디 개 있더라 해서 조사되는데..."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동안 행인과 환자들은 소음과 악취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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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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